[야구]'또 속아본다' 벌써 6년째, 더는 도망칠 곳도 없다…"올해는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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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또 속아본다' 벌써 6년째, 더는 도망칠 곳도 없다…"올해는 기대해"

365관리자 0 97 0 0

 


"2022년 가을부터 기대했던 김대한(24, 두산 베어스)이 올해는 나오길 기대해 보겠다."

또 한번 속아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는 외야수 김대한이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길 바랐다. 김대한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2019년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할 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투수로는 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던지고, 청소년국가대표 4번타자를 맡을 정도로 타격 재능도 빼어났다. 마침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투타 겸업을 하면서 이슈가 되던 때였다. 김대한까지 덩달아 '한국의 오타니'로 주목을 받은 배경이다.

하지만 19살 김대한은 중압감을 견디질 못했다. 프로에서는 야수로만 뛰겠다고 선언하고 데뷔 시즌인 2019년 19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의욕이 앞선 탓도 있었겠지만,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무너진 게 더 컸다. 결국 김대한은 2020년 시즌 2군에만 머물다 현역으로 입대해 군 문제부터 해결했다. 잠시 야구와 떨어져 생각할 시간을 가진 것.

김대한은 전역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에서 커리어를 쌓아 나가려 했다. 두산 코치들과 관계자들은 "김대한이 예전보다 표정이 훨씬 더 좋아졌다. 부담감이 이제는 없어진 것 같다"며 조만간 그라운드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김대한은 간절히 기다렸던 데뷔 첫 안타와 홈런, 타점까지 신고하면서 부담감을 더 떨쳐냈다. 2022년 시즌 성적은 51경기 타율 0.240(96타수 23안타), 출루율 0.315, 장타율 0.448, 4홈런, 11타점으로 마쳤다.

이승엽 감독이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은 2023년 시즌은 김대한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될 듯했다.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타격감이 워낙 좋았다. 이 감독은 물론이고 관계자들 모두 "올해는 되겠다"고 입을 모았을 정도였다.


 


그런데 지난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오른손 중수골 골절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대한의 1년이 완전히 꼬여버렸다. 손가락 재활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호주에서 좋았던 감을 되찾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33경기 타율 0.198(81타수 16안타), 1홈런, 7타점, OPS 0.566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고 시즌을 접었다. 2019년 데뷔 시즌만큼이나 안 풀리는 한 해였다. 시즌 뒤 참가했던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는 내야수 전민재와 수비 도중 부딪혀 크게 다치는 바람에 일찍 귀국하는 일까지 있었다.


이 감독은 그래도 타격 훈련 때 지켜본 김대한의 재능과 잠재력을 믿고 있다. 지난해 악몽을 떨치고 다시 본인이 강한 마음을 먹으면 올해는 빛을 볼 수 있으리라 믿었다. 현재 타선에 힘 있는 우타자가 부족해 김대한의 활약이 더 간절하다. 김대한이 주전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해 준다면 두산 외야에도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 수 있다. 주전 외야수 김재환과 정수빈이 이제 나이 30대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할 때가 됐다.


이 감독은 "지난해 김대한에게 기대를 많이 했다. 시즌 전에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다쳐서 개막부터 어긋났다. 2022년 가을부터 기대했던 김대한이 올해는 나오길 기대해 보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김대한은 올해로 프로 6년차가 됐다. 19살 유망주의 부담감을 안타까워하던 시절은 이제 다 지나갔다. 군 문제도 해결하면서 잠시 머리를 식히러 훌쩍 떠날 곳도 사라졌다. 지금까지 1군 성적표는 처참했어도 김대한의 파워와 탄력, 수비력 등은 지금도 내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는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단단한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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