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가 이라크전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다.

일본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

일본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명단에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등 유럽파가 즐비하다.

대회를 앞두고 분위기도 좋았다. 지난 6월부터 독일, 튀르키예, 캐나다 등 까다로운 팀을 상대로 연달아 이기며 A매치 10연승을 달렸다.

기대와 다르게 1차전은 다소 아쉬웠다. 전반전 중후반 잠시 리드를 내주는 등 고전했다. 그래도 전반 추가 시간 4분, 후반 40분 역전골과 쐐기골이 나오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일본은 2차전 승리가 절실하다. 2차전 상대 이라크는 일본과 함께 D조 1위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일본과 이라크 모두 1차전에서 승리했다.

3차전에선 각각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상대한다. 두 팀 모두 이변이 없는 한 3차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즉, 2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일찌감치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경기를 앞두고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가 일본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체는 “일본은 남은 6경기를 내다보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리며 “베트남전과 다르게 선발 명단에서 5명이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예상대로라면 이번에도 ‘전설의 1군’을 보지 못할 전망이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토미야스의 출전을 신중히 결정했기 때문에 아직 선발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이서 “쿠보가 출전할 수도 있지만 1차전에서 두 골을 넣은 미나미노의 선발 가능성이 높다. 다만 쿠보는 비장의 카드로 언젠가 투입될 것이다. 발목 부상에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미토마는 결장 가능성이 농후하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최전방에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를 필두로 2선에 나카무라 케이토(스타드 드 랭스)-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가 출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원엔 모리타 히데사마(스포르팅 CP)-엔도 와타루(리버풀)의 선발 출전을 가늠했다. 포백은 나카야마 유타(허더스필드)-마치다 코키(로얄 위니옹)-이타쿠라 코(뮌헨글라트바흐)-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로 구성될 전망이다. 골키퍼 장갑은 스즈키 자이온(신트트라위던)이 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