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3
홍> 오늘 정말 추웠어요, 진짜. 오늘은 그래서 두 분이 방송에 함께해 주셨는데 일단 오늘 대통령의 3. 1절 기념사 준비된 화면 듣고 이야기 이어가보겠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의 오늘 3. 1절 기념사였는데 핵심은 역시 통일이었습니다. 자유주의도 역시 나왔는데 두 분 어떤 점에 주목하셨는지 먼저 김병민 전 최고부터 말씀해 주시죠.
◆ 김병민> 뭐 자유는 시종일관 대통령의 모든 발언에서 나오는 내용들이니까 저는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고요. 오늘 3. 1절이기 때문에 당연히 독립운동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핵심이었을 겁니다. 과거와 좀 다른 이야기가 나왔던 건 외교, 그리고 무장 또 교육, 문화에 대한 독립운동. 이 세 가지를 같이 언급하면서 모든 독립운동을 깊이 존중해야 된다는, 이 '모든 독립운동'이라는 표현이 저는 가장 좀 의미 있게 와 닿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난 독립운동에서는 항일 무장투쟁 등에 대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존중해왔던 점도 있지만 또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못했던 외교적인 독립운동의 역사 이런 부분들도 있을 건데, 이 모든 일들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인 평가들을 아마 얘기했던 것 같고요. 그다음에 쭉 이어져서 자유, 인권 그리고 북한으로 문제를 이어가게 되는 건 여전히 우리가 3. 1독립운동을 통해서 얻어내고자 했던 자유의 가치, 이런 것들이 현재 상황에 맞는 시대정신으로는 북한 문제 해결에 같이 맞닿아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고. 우리가 3. 1독립운동 그리고 8. 15 광복절 경축사 이때 이념에 관련된 발언들이 조금 나오면 가슴이 덜컥 긴장되기도 하는데, 오늘 무난하게 잘 좋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