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

본머스는 4-1-4-1에서 2선이 넓게 퍼지지만, 

하프라인 근처에서 압박이 쉽게 느슨해지는 약점을

 반복한다. 이 간격이 벌어지는 순간 수비형 

미드필더 앞 공간이 비며, 한 번의 전진 패스로 

바로 최전방까지 공이 투입된다. 세메뇨·태버니어가

 공격적으로 올라서면  측면-하프스페이스 사이 

공간이 더 크게 열리는 구조다.

라인을 내리고 블록을 구축해도 2선 압박이 헐거워

 박스 앞에서 상대에게 지나친 여유가 허용된다.

첼시

첼시는 4-2-3-1을 기반으로 엔소 페르난데스가 

전진 패스와 템포 조절을 담당하며 미드존을 

지배한다. 본머스처럼 압박이 느슨한 팀을 만나면

 엔소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편하게 머리를 들고 

전방을 찌른다. 델랍의 뒷공간 침투, 페드루 네투의 1대1 

돌파는 본머스의 넓게 벌어진 미드존을 

계속 파고들 수 있다.

풀백 오버래핑과 2선 침투가 겹치며 박스 주변에서

 수적 우위가 쉽게 형성되는 흐름도 기대된다.

프리뷰

이 경기는 미드존을 비워 주는 팀과, 그 공간을 

가장 잘 활용하는 미드필더를 가진 팀의 정면 

충돌이다. 본머스는 2선 압박이 헐거워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에게 전진 패스 각을 쉽게 허용한다.

엔소가 여유를 확보하는 순간 첼시 공격진은

 사실상 무압박 지역에서 공을 받아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든다. 델랍의 침투와 네투의 1대1이 

동시에 위협을 가하므로 본머스는 수비 우선순위를

 정하기조차 어렵다. 시간이 지날수록 본머스의 

압박 간격은 더 벌어지고, 첼시는 박스 앞 세컨볼과

 진입 횟수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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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패] 첼시 승

[언더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