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날 지원 대상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된 A(10) 군을 찾아가 기금을 전달했다.

안산시의 한 고려인 가정에서 자라는 A군은 지난달 교통사고로 중증 화상을 입고 재활 치료 중인데, 부친 홀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태다.

이날 조 본부장은 A군에게 기금을 전달하며 "십시일반으로 모인 경기 소방관들의 마음이 도민의 옆을 든든히 지키는 특별한 동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따뜻한 동행 경기119'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운용 중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A군 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3가구 또한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심한 장애를 겪고 있거나 화재 피해를 본 기초생활수급자들로, 가구당 400만∼1천만원씩 총 8천500만원이 지원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2023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136명에게 4억3천8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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