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팩’으로 더위 식힌 고진영,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4위 쾌조의 출발…“남은 3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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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팩’으로 더위 식힌 고진영,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4위 쾌조의 출발…“남은 3일도 기대된다”
입력2025.02.20.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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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 8위 고진영이 태국에서 열린 봄철 아시아스윙 대회 첫날 5타를 줄이며 경쾌하게 출발했다.
고진영은 20일 태국 촌부리 파타야의 시암CC 올드코스(파72·663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에인절 인(미국),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과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일본기업 주최대회에서 초청선수로 기회를 잡은 신인 이와이 아키에(일본)가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고 2위 마야 스타르크(7언더파 65타·스웨덴)에 3타 앞선 단독선두(10언더파 62타)로 치고 나갔지만 남은 사흘 동안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간격이다.
2018년 데뷔한 LPGA투어에서 통산 15승을 거두고 최장기간 세계 1위를 지킨 고진영은 2023년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5월) 우승 이후 부상 등으로 부진에 빠졌으나 올해 전성기 기량을 보여주며 부활을 예고했다. 시즌 개막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4위와 파운더스컵 준우승으로 샷감을 확인한 고진영은 태국, 싱가포르로 이어지는 아시아 2연전에서 1년 9개월 만에 통산 16승을 노리고 있다.
라운드 내내 얼음팩을 들고 열을 식히며 플레이에 집중한 고진영은 전반 9홀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뒤 후반 9홀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더하고 상승세로 마쳤다.
1번홀(파5) 버디 이후 수차례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친 고진영은 7번홀(파5)에서 약 3m 이글 퍼트를 넣고 기세를 올렸다. 8번홀(파3)에서 티샷이 매우 치기 어려운 벙커 경사지에 떨어져 첫 보기를 기록한 뒤 9번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잃었지만 고진영은 12번홀(파3), 13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15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1타씩 더 줄이며 반등했다. 12번홀에선 약 6m, 나머지 3개는 모두 3m 이내 버디 퍼트였다.
페어웨이 안착률 78,5%(11/14), 그린 적중률 72.2%(13/18), 퍼트수 27개를 기록한 고진영은 경기후 “전반에 좋은 출발을 했고, 후반에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탄탄한 경기를 펼쳤다”며 “마지막 18번홀을 앞두고 갑자기 두통이 생겼는데 더위 때문인 것 같아서 오늘 밤에 잘 회복해야 할 것 같다. 남은 3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중하기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더운 날씨에는 체온을 낮추는게 필수이고, 항상 얼음팩을 준비해서 매홀마다 교체하고 있는데 남은 3일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공동 3위를 차지한 최혜진이 시즌 첫 출격 첫날 4타를 줄여 임진희와 공동 7위(4언더파 68타)로 나섰고 이 대회 3차례 우승자 양희영은 이소미와 공동 15위(3언더파 69타)로 출발했다. 김세영과 김효주가 공동 23위(2언더파 70타),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아림과 신지은은 공동 33위(1언더파 71타)로 시작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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