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뱅 김영원-농협카드 조재호의 빅뱅…‘영건’과 ‘백전노장’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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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2.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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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뱅 김영원-농협카드 조재호의 빅뱅…‘영건’과 ‘백전노장’ 누가 이길까?

입력2025.02.18. 오후 5:08

수정2025.02.18. 오후 5:10

19일 PBA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전 개막
5위 농협카드, 1패 안고 시작해 불리

NH농협카드의 조재호. PBA 제공
통산 5승의 관록(조재호)과 17살 챔피언의 패기(김영원)의 빅뱅. 포스트시즌 첫 경기의 향배는 어떻게 될까.

프로당구의 간판 조재호가 이끄는 NH농협카드가 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 첫 경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7살 천재 김영원을 보유한 웰컴저축은행과 대결한다.

팀리그 3라운드에서 우승한 농협카드는 9개 팀 가운데 5개 팀에 주는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1~5라운드 전체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렸다. 최하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들어가기 때문에, 상대인 2라운드 우승팀 웰컴저축은행(정규 4위)과 대결에서 1패를 안고 시작한다.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 웰컴저축은행은 1승을 추가하면 되지만, 농협카드는 무조건 2연승이 필요하다.

농협카드는 조재호를 비롯해 마민캄, 김현우, 몬테스 등 남자 선수들과 김민아, 김보미, 정수빈 등 여자 선수들의 전력 짜임새가 좋다. 5라운드에서 7연패로 삐끗하면서 종합 순위에서 크게 밀렸지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저력의 팀이다. 당시 14연승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웰컴저축은행의 김영원. PBA 제공
이에 맞서는 웰컴저축은행은 전통의 강호다. 서현민, 김임권, 김영원이 건재하고 김예은, 최혜미, 김도경도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자랑한다. 세미 사이그너의 공백으로 영입된 17살 김영원은 올 시즌 개인전에서 최연소 챔피언에 오른 기대주로, 2라운드

웰컴저축은행이 팀리그 우승을 차지할 때 주역이 됐다. 건강 문제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사이그너가 포스트시즌에 못 나가는 상황이어서, 김영원과 5라운드에 긴급 투입된 응우옌푸엉린의 활약 여부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농협카드의 3승2패 우세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한편 두 팀 간 와일드카드전 승자는 20~21일 우리금융캐피탈(정규 3위)과 3선2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22일부터 하나카드(정규 2위)와 5전3승제의 플레이오프 대결을 벌이고, 이긴 팀은 정규 1위로 챔피언전에 직행한 SK렌터카와 25일부터 우승컵을 놓고 7전4승제의 파이널에 들어간다.

플레이오프가 조기에 종료되면 파이널 일정은 당겨진다.

김창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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