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알약, 아내 시신은 미라화…의문 가득했던 진 해크먼 사인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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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명배우 진 해크먼(95)이 아내이자 피아니스트 벳시 아라카와(65)와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의 사인이 밝혀졌다.
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수사 당국은 부검 결과 해크먼은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으며 중증 알츠하이머(치매) 증상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해크먼의 부인 아라카와는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 증후군으로 사망했다. 한타바이러스 감염은 설치류 배설물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이다.
수사 당국은 아내가 먼저 사망한 후 해크먼이 죽은 아내와 며칠 동안 집에서 함께 지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해크먼이 알츠하이머 증상으로 아내 사망 후 신고를 하지 못했을 거란 추정이다. 아라카와는 2월 11일쯤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해크먼 부부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쯤 미국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아라카와의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되어 얼굴이 부풀어 있었고, 손과 발은 미라화되어 있었다. 시신 근처의 조리대 위에서는 열린 약병과 흩어진 알약이 발견됐다.
해크먼의 시신은 머드룸(젖거나 더러워진 옷‧신발 따위를 벗는 방)에서 발견됐다. 그는 옷을 모두 착용한 채였다. 주변에서 선글라스와 지팡이도 발견됐다. 집 문은 열린 상태였다.
부부가 키우던 개 한 마리는 아라카와 시신으로부터 10피트(약 3m)가량 떨어진 욕실 벽장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부부의 시신이 서로 다른 방에서 발견된 점, 세 마리 반려견 중 한 마리만 사망한 점 등 수상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건을 둘러싼 의문이 커졌었다. 경찰은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1930년생인 진 해크먼은 40년 동안 1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프렌치 커넥션’(1971)에서 무뚝뚝하고 거친 형사 지미 포파이 도일을 매력적으로 연기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 역할로 단숨에 스타가 되며 1970년대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배우”로 불렸다.
1993년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악랄한 보안관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두 번째 오스카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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