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어쩌나 불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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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불펜 총력전이 또 실패로 돌아갔다. 어느새 4연패다.
12일 잠실 LG전, 0-2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1루 두산은 전날까지 3연투 중이던 좌완 김호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지환과 문성주, 2명의 좌타자를 막아 달라는 뜻. 8회만 실점 없이 막으면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 혹은 역전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두산의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오지환도, 문성주도 좌완 김호준을 상대로 크게 어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오지환이 5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2루타를 때렸다. 1사 1·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후속 문성주도 4구 투심을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전진 수비에 나섰던 두산 키스톤 사이를 그대로 뚫고 나갔다. 0-4로 점수 차가 벌어졌고, 두산의 패배가 사실상 굳어졌다. 9회초 두산 공격은 득점 없이 끝났고, 0-4 스코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두산은 이영하, 이병헌, 박치국, 박정수, 김호준, 최종인 등 불펜 투수 6명을 투입했다. 선발 김유성이 3.2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하면서 불펜 투수들을 쏟아부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결과적으로 그래서 전날 선발 최원준을 투구 수 69개, 6이닝 만에 내린 게 아쉬웠다. 전날에도 등판한 박정수와 김호준이 이날도 등판해 1실점 씩을 했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전날 최원준에 대해 “좋은 템포로 굉장히 훌륭한 투구를 했다”고 칭찬하면서 “아무래도 힘이 빠지는 상태가 되고 있어서 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수 잭 로그를 한 타이밍씩 더 끌고 가려다가 결과가 좋지 못했던 것도 관련해서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전날 최원준을 좀 더 끌고 갔다면 불펜 투수 소모를 아낄 수 있었고, 이날 불펜 운용도 보다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두산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4연패 동안 불펜 투수를 도합 19차례 올렸다. 4일 동안 이영하, 이병헌, 박정수가 3차례 등판했다. 김호준은 4경기에 모두 나왔다. 창원NC파크 점검 관계로 다음 주중(14~16일) 3연전 경기가 없다는 걸 염두에 둔 운용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불펜 투수들의 피로는 계속해서 쌓일 수밖에 없다.
두산은 13일 LG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최승용이 선발로 나선다. 상대 LG 선발은 손주영이다
12일 잠실 LG전, 0-2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1루 두산은 전날까지 3연투 중이던 좌완 김호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지환과 문성주, 2명의 좌타자를 막아 달라는 뜻. 8회만 실점 없이 막으면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 혹은 역전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두산의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오지환도, 문성주도 좌완 김호준을 상대로 크게 어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오지환이 5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2루타를 때렸다. 1사 1·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후속 문성주도 4구 투심을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전진 수비에 나섰던 두산 키스톤 사이를 그대로 뚫고 나갔다. 0-4로 점수 차가 벌어졌고, 두산의 패배가 사실상 굳어졌다. 9회초 두산 공격은 득점 없이 끝났고, 0-4 스코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두산은 이영하, 이병헌, 박치국, 박정수, 김호준, 최종인 등 불펜 투수 6명을 투입했다. 선발 김유성이 3.2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하면서 불펜 투수들을 쏟아부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결과적으로 그래서 전날 선발 최원준을 투구 수 69개, 6이닝 만에 내린 게 아쉬웠다. 전날에도 등판한 박정수와 김호준이 이날도 등판해 1실점 씩을 했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전날 최원준에 대해 “좋은 템포로 굉장히 훌륭한 투구를 했다”고 칭찬하면서 “아무래도 힘이 빠지는 상태가 되고 있어서 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수 잭 로그를 한 타이밍씩 더 끌고 가려다가 결과가 좋지 못했던 것도 관련해서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전날 최원준을 좀 더 끌고 갔다면 불펜 투수 소모를 아낄 수 있었고, 이날 불펜 운용도 보다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두산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4연패 동안 불펜 투수를 도합 19차례 올렸다. 4일 동안 이영하, 이병헌, 박정수가 3차례 등판했다. 김호준은 4경기에 모두 나왔다. 창원NC파크 점검 관계로 다음 주중(14~16일) 3연전 경기가 없다는 걸 염두에 둔 운용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불펜 투수들의 피로는 계속해서 쌓일 수밖에 없다.
두산은 13일 LG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최승용이 선발로 나선다. 상대 LG 선발은 손주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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