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맞은듯”...주둥이 부푼 물고기,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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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주둥이를 가진 틸라피아가 발견돼 화제다.
1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태국 현지 낚시꾼들은 지난 9일 태국 나콘파톰에서 특이한 모습의 물고기를 발견했다. 발견된 틸라피아는 일반적인 개체와 달리 주둥이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올라 있었다. 위아래 주둥이 모두 살구색을 띠며 현저하게 부어올라 마치 사람의 입술에 필러 시술을 받은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 물고기를 찍은 영상도 공개됐는데, 한 낚시꾼이 한 손으로 들고 있는 이 물고기는 아가미를 움직이는 등 살아있는 모습이었다. 현장에 있던 낚시꾼은 “20년 넘게 이 지역에서 낚시를 해왔지만 이런 모습의 물고기는 처음 봤다”며 “너무 특이해서 즉시 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물고기의 영상은 데일리메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다. 네티즌들은 이 물고기의 모습이 마치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풍만한 입술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현장의 다른 낚시꾼 역시 “이 물고기는 시술 없이도 풍만한 입술을 가지게 됐다”며 “유명인들처럼 병원이 필요 없었다”고 농담 섞인 말을 전했다.
수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수질 악화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속의 암모니아나 아질산염 수치가 높아지면 물고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신체적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물고기는 낮은 용존산소와 담수에서 해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염분 농도에도 잘 견디는 등 환경 변화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 전 세계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국에선 번식력이 강한 외래종 어류 ‘블랙친 틸라피아’가 전국에서 빠르게 번져 나가면서 수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태국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반년간 전국의 강, 하천, 습지, 맹그로브숲에서 블랙친 틸라피아 133만㎏을 잡아들였다고 밝혔다.
틸라피아는 중앙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다. 블랙친 틸라피아는 틸라피아의 한 종류로, 살코기가 많아 식용으로 적합하지만 작은 물고기, 물고기 알, 조개, 새우, 달팽이 유충 등 수생 동물을 먹이로 삼으면서 생태계를 교란하고 농업과 양식업에 피해를 끼쳐 태국에서 골칫거리가 됐다. 게다가 암컷 한 마리가 한 번에 최대 알 500개를 낳는 등 번식력도 강해 각 지역에 빠르게 확산했다. 현재까지 태국 76개주 가운데 17개 주에서 발견됐으며, 수도 방콕에서까지 확인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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