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정 시@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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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담는 그릇 


사랑을 담는 그릇은

항상 텅 비어있어야만 한다.


가득 차 있을 때

사랑은 더 이상 고이지 않는다.


이미 가득 찬 사랑은

조금만 더 채워져도 이내 흘러넘치고 마는 것


하얀 종이에 쓴 편지에

간절한 심정으로 우표를 붙이는 것처럼


오직 사랑은 스스로 몸을 낮추면서

자신을 비울 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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