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에 대한 철학적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다양한 철학자들이 각기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 왔습니다. 몇 가지 주요한 관점을 소개하겠습니다.

1. 칸트의 윤리학: 임마누엘 칸트는 양심을 도덕적 법칙에 대한 내적 인식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보편화 가능한 원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양심은 이러한 도덕적 법칙을 따르는 내적 의무의 감각으로 이해됩니다.

2.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윤리: 아리스토텔레스는 양심을 인간의 이성적 판단과 관련짓습니다. 그는 덕을 통해 올바른 행동을 선택하고, 양심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작용한다고 보았습니다.

3. 실존주의: 장 폴 사르트르와 같은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양심을 개인의 자유와 선택의 결과로 강조합니다. 그들은 양심이 개인의 선택에 따라 형성되며, 책임을 수반한다고 주장합니다.

4. 정서 이론: 일부 철학자들은 양심을 도덕적 정서로 설명합니다. 이들은 양심이 공감, 죄책감, 또는 수치와 같은 감정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감정이 도덕적 행동을 유도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