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3일 만에 결혼 알리자 퇴사하라는 회사…사유는 “부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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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입사한 회사에 결혼 예정이라는 걸 알린 후 퇴사하게 됐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사하자마자 다음 달 결혼하면 퇴사 사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얼마 전 화장품 회사 사무직으로 입사했다는 A씨는 회사에 다음달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렸다가 퇴사를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경조사 지원도 있는 회사라서 결혼 관련 이야기를 물어보려고 했다. 저도 상식이 있는 지라 회사 내규에 100% 따를 생각이었고 휴가 없고 지원도 없다 해도 수긍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없으면 주말에 결혼하고 다음 날 출근할 생각이었다. 그래도 입사했는데 경조사는 알려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3일 만에 이야기를 전달했고 회사 규정이나 그런 게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그게 인간적인 도리상 당연하니까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A씨는 “돌아온 대답은 퇴사였다. 5일 차 만에. 사유는 부적응이라더라. 그냥 솔직하게 결혼도 하고 경조사 지원도 물어보고 곧 출산도 할 수 있으니 자른 거라고 말하든가. 진짜 열받아서 어이가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누가 휴가를 달라고 했나, 돈을 달라고 했나, 청첩장을 뿌렸나. 다음 달 결혼하니까 회사 규정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 아무 지원 없다길래 알겠다고 하고 그냥 일상이나 보내려고 했는데 퇴사하라고? 내가 그런 회사에 들어간 게 죄지”라며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입사하자마자 휴가받고 경조사 지원받고 퇴사하는 사람도 있지만 회사 내규 100% 따르고 군말 없이 다닌다고 해도 퇴사 처리하는 곳도 있다. 더러워서 나간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회사 입장이 이해가 간다”, “입사 3일 만에 결혼 알린 건 회사가 더 어이없었을 듯”, “회사도 좀 너무하지만, 직원분도 인터뷰할 때 곧 결혼할 예정이라고 알려주는게 예의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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