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의 사나이 본색을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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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는 8일(이하 한국시각)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출전해 2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7대1 승리를 이끌었다. 소토를 앞세운 메츠는 이번 원정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24승14패를 마크, NL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겨울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인 15년 7억6500만달러(약 1조715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메츠로 이적한 소토가 드디어 몸값에 걸맞는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소토는 5타석 중 3타석에서 경이적인 스피드의 타구를 날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의 93마일 바깥쪽 커터를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110.2마일(177.3㎞)짜리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알렉 토마스가 오른쪽으로 살짝 이동해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소토는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1사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소토는 볼카운트 1B1S에서 켈리의 3구째 91.9마일 몸쪽 포심 직구를 받아쳐 발사각 33도, 타구속도 110.9마일(178.5㎞)로 날아 체이스필드에서 가장 깊은 가운데서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427피트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3-0으로 앞선 8회에도 홈런을 날렸다. 원스트라이크에서 좌완 제일런 빅스의 2구째 85.2마일 바깥쪽 높은 커터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살짝 넘겼다. 24도의 높이에 105.7마일(170.1㎞)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좌측 펜스 너머 비거리 380피트 지점에 꽂혔다. 점수차를 4-0으로 벌려 승부를 가른 대포였다.
소토 이 홈런에 대해 "꽤 잘 맞힌 공으로 확실히 좌익수 키를 넘어갈 것으로 봤다. 담장을 넘어갈 정도로 파워를 실었다고 생각했다"며 "부진했을 때도 내가 생각하는 것은 똑같다. 공을 잘 보고 있고, 좋은 결정을 내린다. 지금은 정타를 날리면서 장타도 나오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소토의 방망이는 마지막 타석서도 위력적이었다. 6-1로 앞선 9회 1사 3루서 좌측으로 희생플라이를 쳐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풀카운트에서 좌완 호세 카스티요의 8구째 93.2마일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외야로 띄웠다.
후안 소토가 6회초 선제 솔로포를 날린 뒤 홈으로 들어와 피트 알론소의 환영을 받고 있다. AP연합
소토가 한 경기에서 2홈런을 친 것은 올시즌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두 번 모두 상대가 애리조나였다. 지난 2일 시티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6회말 좌중월 솔로포, 8회에도 같은 방향으로 솔로아치를 그렸다.
멀티홈런 게임은 개인통산 25번째다. 이 부문서 역대 27세 이하 타자들 중 멜 오트, 에디 매튜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공동 2위다. 지미 폭스의 26개에 불과 1개 차이로 소토는 오는 10월이 돼야 27세가 되기 때문에 1위 등극이 충분히 가능하다.
5월 들어 타격감이 꾸준한 상승세다. 이날까지 5월 7경기에서 타율 0.346(26타수 9안타), 4홈런, 5타점, 8득점, OPS 1.340을 마크했다. 4월말까지 0.241이었던 타율은 0.261(138타수 36안타)로 올랐고, OPS도 0.752에서 0.863으로 수직상승했다. 7홈런, 17타점, 29득점, 29볼넷, 24삼진, 출루율 0.385, 장타율 0.478을 마크했다. 이제 제법 소토다운 수치다.
지난 겨울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인 15년 7억6500만달러(약 1조715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메츠로 이적한 소토가 드디어 몸값에 걸맞는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소토는 5타석 중 3타석에서 경이적인 스피드의 타구를 날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의 93마일 바깥쪽 커터를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110.2마일(177.3㎞)짜리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알렉 토마스가 오른쪽으로 살짝 이동해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소토는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1사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소토는 볼카운트 1B1S에서 켈리의 3구째 91.9마일 몸쪽 포심 직구를 받아쳐 발사각 33도, 타구속도 110.9마일(178.5㎞)로 날아 체이스필드에서 가장 깊은 가운데서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427피트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3-0으로 앞선 8회에도 홈런을 날렸다. 원스트라이크에서 좌완 제일런 빅스의 2구째 85.2마일 바깥쪽 높은 커터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살짝 넘겼다. 24도의 높이에 105.7마일(170.1㎞)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좌측 펜스 너머 비거리 380피트 지점에 꽂혔다. 점수차를 4-0으로 벌려 승부를 가른 대포였다.
소토 이 홈런에 대해 "꽤 잘 맞힌 공으로 확실히 좌익수 키를 넘어갈 것으로 봤다. 담장을 넘어갈 정도로 파워를 실었다고 생각했다"며 "부진했을 때도 내가 생각하는 것은 똑같다. 공을 잘 보고 있고, 좋은 결정을 내린다. 지금은 정타를 날리면서 장타도 나오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소토의 방망이는 마지막 타석서도 위력적이었다. 6-1로 앞선 9회 1사 3루서 좌측으로 희생플라이를 쳐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풀카운트에서 좌완 호세 카스티요의 8구째 93.2마일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외야로 띄웠다.
후안 소토가 6회초 선제 솔로포를 날린 뒤 홈으로 들어와 피트 알론소의 환영을 받고 있다. AP연합
소토가 한 경기에서 2홈런을 친 것은 올시즌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두 번 모두 상대가 애리조나였다. 지난 2일 시티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6회말 좌중월 솔로포, 8회에도 같은 방향으로 솔로아치를 그렸다.
멀티홈런 게임은 개인통산 25번째다. 이 부문서 역대 27세 이하 타자들 중 멜 오트, 에디 매튜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공동 2위다. 지미 폭스의 26개에 불과 1개 차이로 소토는 오는 10월이 돼야 27세가 되기 때문에 1위 등극이 충분히 가능하다.
5월 들어 타격감이 꾸준한 상승세다. 이날까지 5월 7경기에서 타율 0.346(26타수 9안타), 4홈런, 5타점, 8득점, OPS 1.340을 마크했다. 4월말까지 0.241이었던 타율은 0.261(138타수 36안타)로 올랐고, OPS도 0.752에서 0.863으로 수직상승했다. 7홈런, 17타점, 29득점, 29볼넷, 24삼진, 출루율 0.385, 장타율 0.478을 마크했다. 이제 제법 소토다운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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