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전부 립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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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전부 립싱크"…한 걸그룹 쇼케이스에 분노한 평론가들 © MoneyToday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립싱크로만 무대를 꾸며 평론가들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트리플에스는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정규 2집 어셈블25(ASSEMBLE25)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트리플에스는 평론가들 앞에서 신곡 '깨어'(Are You Alive)'를 비롯한 무대를 선보였다. '깨어'는 희망과 절망 사이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가다.
그러나 쇼케이스 직후 평론가 사이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약 90분간 진행된 행사를 보며 '케이팝에서 쇼케이스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놀랍게도 3곡 무대가 전부 립싱크였다. 최소한 한 곡쯤은 라이브로 부를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 무대였던 타이틀곡마저 립싱크였을 땐 부아가 치밀었다"며 "제대로 된 라이브 무대 하나 없이 평론가를 뭐 하러 초대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정 평론가는 "음악적 평가를 기대하며 관계자나 평론가를 초대한다면 최소한 한 곡 정도는 라이브 무대를 준비하는 성의를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같은 무대도 쇼케이스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겠지만 난 아니다. 앞으로도 라이브 없는 쇼케이스라면 초대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격려와 희망으로 점철된 앨범 가운데서 '깨어'는 고립됐다"고 지적했다. 쇼케이스를 두고는 "케이팝의 흔한 컴백 쇼케이스 문법을 답습한 유사 연애의 현장"이라고 꼬집으며 "그곳에서 괴리감은 더욱 심해졌다"고 비판했다.
김 평론가는 "제이든정(총괄 프로듀서) 기획 아래 움직이는 트리플에스는 구성과 타이틀을 넘어 모든 방향에서 서사를 보존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창이 강점인 팀이 라이브를 하지 않고 하나 된 팀보다 따로 또 같이의 인상을 줬다. 그런 의미에서 안일한 쇼케이스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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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01진짜 같은 인형에 난리난 브라질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