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 1억 뛰고 ‘갭투자’ 문의… 들썩이는 ‘잠·삼·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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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토지거래허가 해제’ 공식화
강남-송파 준신축 투자 수요 확산세
일각 “집값 상승 주도지역, 신중을”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공식화한 가운데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에는 외국에서도 매수 문의가 오고 있다.
해제가 유력할 것으로 보이는 송파구 잠실에서는 해제 이후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다.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면적 84㎡는 23일 25억 원에서 27억5000만 원으로 호가를 올렸다. 같은 단지 전용면적 149㎡는 전날 36억50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매물 가격을 높였다.
인근 공인중개사 A 씨는 “17일에는 전용면적 84㎡가 거래 당일 기존 28억 원에서 28억8000만 원으로 8000만 원 올려 거래됐다”며 “호가가 1억∼2억 원씩 오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매물 195개 중 14일 이후 호가를 올린 매물은 총 21개(24일 기준)에 달했다. 14일은 오 시장이 한 토론회에서 “특단의 시기에 선택됐던 토지거래허가구역제도 해제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날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가격 급등이 우려되는 지역의 투기 거래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갭투자 등이 불가능하다.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지역 인근(잠실·삼성·대치·청담)은 2020년 6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후 1년씩 연장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 갭투자 수요가 몰려 신축·준신축과 구축 간의 가격 차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축 아파트일수록 상대적으로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작아 갭투자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강남구 삼성동의 공인중개사 B 씨는 “오 시장 발언 후부터 외국에서까지 전화가 오는 등 갭투자 문의가 하루에 10건도 넘게 온다”며 “갭투자가 본격화되면 구축보다 신축 수요가 두드러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매물도 함께 늘어 집값에 영향이 크게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집을 팔 의향이 있는 집주인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때문에 시세가 저평가됐다고 여기고 처분 시기를 해제 이후로 미루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대치동의 공인중개사 C 씨는 “지금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시 내놓겠다는 매도자가 어림잡아 40∼50명은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제 범위를 신중하게 선정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역들이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곳인 것은 사실”이라며 “금리 인하와 전셋값 상승세가 가시화되면 갭투자 수요도 몰리고, 주변 지역에도 집값 상승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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