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긴 이르다! 양민혁 1군 복귀? 태풍 맞은 토트넘, 돌아오기 전에 '성적 대청소'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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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긴 이르다! 양민혁 1군 복귀? 태풍 맞은 토트넘, 돌아오기 전에 '성적 대청소' 해야한다!
토트넘에서 QPR로 임대된 양민혁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 QPR)이 돌아오기 전에 팀 분위기부터 잘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다.
토트넘의 기술이사인 요한 랑게는 지난 5일(한국시간)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1월 이적기간 동안 임대 이적으로 빠진 양민혁, 윌 랭크셔, 루카 군터에 대해 언급했다.
랑게는 "좋은 환경에서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이들의 복귀를 언급한 뒤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전에 했던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임대시장은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단계라 생각한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선수 중 80% 이상이 임대 선수"라고 강조했다.
랑게 이사는 "이 클럽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 중 일부를 예로 들면, 그들도 개발의 일환으로 임대 이적했다"며 "윌 랭크셔, 루카 군터, 양민혁은 그들의 커리어에서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는게 올바른 단계다. 그러면 여름에 돌아와서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현재 유스들에 기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테랑과 주전 선수들이 너나할 것 없이 부상을 당하며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마이키 무어 등 매우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이끌고 있다.
유망주들에게는 천혜의 기회이지만 전체적인 틀로 보면 아주 좋은 그림도 아니다. 당장 센터백 자원이 부족해 경험이 없던 18세 그레이가 땜질로 뛰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K리그에서 갓 합류한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데뷔 기회를 얻지 못하고 QPR로 임대 이적을 갔다.
기존 강원 소속이던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으로의 깜짝 입단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지난 2023년 K리그1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이후 총 3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5차례(4,5,6,7,10월) 수상했으며 이달의 골, 이달의 선수(이상 7월)에도 선정됐다.
하지만 토트넘의 부상이 문제가 됐다. 당초 올해 1월 팀 합류 예정이던 양민혁은 팀의 요청으로 지난해 12월 16일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양민혁
그러나 큰 해외무대 경험이 전무했고 언어와 문화 적응도 필요했다. 양민혁은 명단에서 빠지거나, 아니면 운이 좋아야 벤치에 세 번 정도 앉는 경험이 끝이었다.
물론 토트넘은 양민혁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았다. 엄연히 활용하려고 돈을 지불하고 데려온 선수다. 육성에 초점을 맞춰 런던 연고지 2부 팀으로 임대를 보냈다.
어린 선수들을 하위 리그에 임대로 보내 키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엘프스보리전에서 연달아 골을 터뜨린 데인 스칼렛, 아몰라 다자이, 마이키 무어 모두 임대를 전전하거나 오랜 기간 유스팀에서 경험을 쌓고 올라온 선수들이다.
레스터시티에서 임대 선수로 뛰던 시절의 해리 케인
당장 손흥민과 호흡을 맞춘 해리 케인(뮌헨)부터가 '임대생' 출신이다. 전 토트넘 출신 피터 크라우치는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 팬이 내게 말하길, '누구도 영입할 필요 없이 아이들을 잘 키워서 쓰는 것이 낫다'고 했다"며 "이 축구 클럽에는 해리 케인이라는 전설적인 선수가 있었다. 그는 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레스터 등으로 임대되어 뛰다가 이 클럽의 레전드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민혁의 합류를 기뻐하기 전에 토트넘은 형편없는 팀의 기복과 하나가 일어나면 하나가 눕는 고질병인 부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당장 토트넘은 7일 오전 열린 카라바오컵 4강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버풀에 0-4 참패를 당했다. 얼마 되지 않는 우승 기회가 날아갔고 리그 성적도 현재 14위(8승3무13패, 승점 27점)까지 떨어졌다. 15위 웨스트햄과 동점으로 승패수 차이만 앞섰을 뿐 중하위권 경쟁을 하는 것은 똑같다.
카라바오컵 리버풀 4강전 패배후 좌절하는 손흥민토트넘 선수단이 패배 후 실망하고 있다
유로파리그도 16강에는 진출했지만 이런 경기력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 갈라타사라이에겐 패배했고 로마전과 레인저스전 무승부, 호펜하임전 신승 등을 지나왔다. 선방한 것은 엘프스보리전 정도다. FA컵도 5부 탬워스를 상대로 1.5군을 풀어놓고 나중엔 1군 선수 교체카드까지 쓰며 간신히 승리했다.
당장 일요일 치르는 다음 경기가 FA컵 32강 애스턴 빌라 전이다. 리버풀전에서 0-4로 대패하고 난 후 휴식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치르게 된다.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으나 현재까지 상황으로 보면 분명 불리한 점도 있다.
선수단의 부상 인원이 늘어만 가고, 심지어 다 낫지 않은 선수를 당겨쓰다가 덧부상을 초래하는 일 등이 벌어지며 현재 토트넘은 암흑기를 지나고 있다. 이번 리버풀전만 해도 히샤를리송이 종아리 부상으로 또 한번 드러누웠다. 이런 상황에서 시즌 내 분위기 수습을 하지 못하고 어린 자원들을 받게 되면 결국은 도돌이표가 된다.
한편 리버풀전에서 패하고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에 실패한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FA컵 32강에 나선다. 경기시간은 오전 2시 35분이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 QPR)이 돌아오기 전에 팀 분위기부터 잘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다.
토트넘의 기술이사인 요한 랑게는 지난 5일(한국시간)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1월 이적기간 동안 임대 이적으로 빠진 양민혁, 윌 랭크셔, 루카 군터에 대해 언급했다.
랑게는 "좋은 환경에서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이들의 복귀를 언급한 뒤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전에 했던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임대시장은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단계라 생각한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선수 중 80% 이상이 임대 선수"라고 강조했다.
랑게 이사는 "이 클럽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 중 일부를 예로 들면, 그들도 개발의 일환으로 임대 이적했다"며 "윌 랭크셔, 루카 군터, 양민혁은 그들의 커리어에서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는게 올바른 단계다. 그러면 여름에 돌아와서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현재 유스들에 기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테랑과 주전 선수들이 너나할 것 없이 부상을 당하며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마이키 무어 등 매우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이끌고 있다.
유망주들에게는 천혜의 기회이지만 전체적인 틀로 보면 아주 좋은 그림도 아니다. 당장 센터백 자원이 부족해 경험이 없던 18세 그레이가 땜질로 뛰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K리그에서 갓 합류한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데뷔 기회를 얻지 못하고 QPR로 임대 이적을 갔다.
기존 강원 소속이던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으로의 깜짝 입단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지난 2023년 K리그1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이후 총 3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5차례(4,5,6,7,10월) 수상했으며 이달의 골, 이달의 선수(이상 7월)에도 선정됐다.
하지만 토트넘의 부상이 문제가 됐다. 당초 올해 1월 팀 합류 예정이던 양민혁은 팀의 요청으로 지난해 12월 16일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양민혁
그러나 큰 해외무대 경험이 전무했고 언어와 문화 적응도 필요했다. 양민혁은 명단에서 빠지거나, 아니면 운이 좋아야 벤치에 세 번 정도 앉는 경험이 끝이었다.
물론 토트넘은 양민혁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았다. 엄연히 활용하려고 돈을 지불하고 데려온 선수다. 육성에 초점을 맞춰 런던 연고지 2부 팀으로 임대를 보냈다.
어린 선수들을 하위 리그에 임대로 보내 키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엘프스보리전에서 연달아 골을 터뜨린 데인 스칼렛, 아몰라 다자이, 마이키 무어 모두 임대를 전전하거나 오랜 기간 유스팀에서 경험을 쌓고 올라온 선수들이다.
레스터시티에서 임대 선수로 뛰던 시절의 해리 케인
당장 손흥민과 호흡을 맞춘 해리 케인(뮌헨)부터가 '임대생' 출신이다. 전 토트넘 출신 피터 크라우치는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 팬이 내게 말하길, '누구도 영입할 필요 없이 아이들을 잘 키워서 쓰는 것이 낫다'고 했다"며 "이 축구 클럽에는 해리 케인이라는 전설적인 선수가 있었다. 그는 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레스터 등으로 임대되어 뛰다가 이 클럽의 레전드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민혁의 합류를 기뻐하기 전에 토트넘은 형편없는 팀의 기복과 하나가 일어나면 하나가 눕는 고질병인 부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당장 토트넘은 7일 오전 열린 카라바오컵 4강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버풀에 0-4 참패를 당했다. 얼마 되지 않는 우승 기회가 날아갔고 리그 성적도 현재 14위(8승3무13패, 승점 27점)까지 떨어졌다. 15위 웨스트햄과 동점으로 승패수 차이만 앞섰을 뿐 중하위권 경쟁을 하는 것은 똑같다.
카라바오컵 리버풀 4강전 패배후 좌절하는 손흥민토트넘 선수단이 패배 후 실망하고 있다
유로파리그도 16강에는 진출했지만 이런 경기력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 갈라타사라이에겐 패배했고 로마전과 레인저스전 무승부, 호펜하임전 신승 등을 지나왔다. 선방한 것은 엘프스보리전 정도다. FA컵도 5부 탬워스를 상대로 1.5군을 풀어놓고 나중엔 1군 선수 교체카드까지 쓰며 간신히 승리했다.
당장 일요일 치르는 다음 경기가 FA컵 32강 애스턴 빌라 전이다. 리버풀전에서 0-4로 대패하고 난 후 휴식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치르게 된다.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으나 현재까지 상황으로 보면 분명 불리한 점도 있다.
선수단의 부상 인원이 늘어만 가고, 심지어 다 낫지 않은 선수를 당겨쓰다가 덧부상을 초래하는 일 등이 벌어지며 현재 토트넘은 암흑기를 지나고 있다. 이번 리버풀전만 해도 히샤를리송이 종아리 부상으로 또 한번 드러누웠다. 이런 상황에서 시즌 내 분위기 수습을 하지 못하고 어린 자원들을 받게 되면 결국은 도돌이표가 된다.
한편 리버풀전에서 패하고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에 실패한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FA컵 32강에 나선다. 경기시간은 오전 2시 3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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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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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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