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제골·조규성 추가골' 홍명보호, 볼리비아에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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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시티)의 잇따른 부상 이탈로 전력 차질이 빚어진 중원에서는 원두재(코르파칸)와 김진규(전북)가 호흡을 맞췄다.
중앙 수비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태현(가시마)이 맡았고, 좌우 풀백으로는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이 나섰다.
골문은 김승규(FC도쿄)가 지켰다.
한국은 초반에는 강한 압박으로 볼리비아가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하게 만들며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한국은 전반 5분 이명재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도했으나 제대로 왼발에 얹히지 않은 논스톱 슈팅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상대 위험지역을 공략했다.
전반 11분에는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왼쪽으로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중반부터 왼쪽 풀백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오른쪽 공격수 미겔 테세로스의 빠른 발을 활용한 볼리비아의 역습이 전개됐다.
한국의 수비진은 크게 위험한 장면을 노출하지 않고 이를 잘 끊어냈으나 볼리비아는 자신감을 얻었는지 이후 더 적극적으로 중원 싸움에 나섰다.
전반 27분 가브리엘 나바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엔소 몬테이로가 한국 수비진을 따돌리며 받아내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흐름은 점점 볼리비아 쪽으로 넘어갔다.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활약한 베테랑들 대신 어린 선수들 위주로 동아시아 원정에 나선 볼리비아는 파이팅 좋은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
전열을 바꾸지 않은 채 후반에 들어간 한국은 1분 만에 상대 실수를 틈타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상대가 한국의 패스를 끊는다는 것이 최전방에 남아있던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오른쪽에서 수비 한 명이 달라붙은 중앙의 황희찬에게 패스했으나 황희찬이 슈팅으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꽉 막혔던 공격의 혈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한 번에 뚫어버렸다. 황희찬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12분 수비벽을 넘어 골대 왼쪽 상단을 찌르는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선제골을 폭발했다.
손흥민은 통산 54번째 A매치 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인 차범근(58골) 전 대표팀 감독을 4골 차로 추격했다.
후반 15분 이재성(마인츠) 대신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후반 31분엔 손흥민, 황희찬, 이명재 대신 조규성, 엄지성(스완지시티), 이태석(빈)이 들어갔다.
후반 40분엔 김진규와 이강인 대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양민혁(포츠머스)이 투입됐다.
무릎 부상과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오래 그라운드를 떠났던 조규성은 무려 1년 8개월 만에 A매치에 복귀해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책임졌다.
후반 43분 김문환이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대 앞으로 향하자 조규성이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넘어지며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골키퍼를 맞고서 골라인을 넘었다.
조규성이 A매치에서 득점한 건 2024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한국은 후반 25분 나바의 왼발 중거리슛을 김승규가 몸 날려 쳐낸 것 외에는 큰 위기 상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엔 3만3천852명이 찾았다.
볼리비아전을 승리로 마친 홍명보호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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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3:4219금 영화들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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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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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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