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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때도 못했던 한일전 선발" 막내 윤석민, 레전드 매치서 2이닝 무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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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윤석민. 공동취재단

레전드 윤석민이 현역 때도 해보지 못했던 한일전 선발 등판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은퇴 팀은 30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7이닝 이벤트 경기로 열린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에서 일본을 7-1로 제압했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6-10으로 졌던 한국은 1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또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병규가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힘을 보탰다.

윤석민은 1회말 우치가와 세이이치를 유격수 땅볼 아웃, 니시오카 쓰요시는 2루수 땅볼 아웃,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는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끝났다.

2회말에는 나카타 쇼를 유격수 파울 플라이, 이토이 오시오를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했다. 2사 후 이마에 도시아키의 강습 타구는 3루수 글러브 맞고 뒤로 튕기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하지만 2사 1루에서 도리타니 다카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경기 후 윤석민은 "현역 때 한일전에는 선발투수로 나간 적은 없었다. 오늘 처음 선발을 했는데, 영광스럽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일전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야구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서 특별한 준비를 하지는 않았다. 평소에 야구를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낯선 느낌은 없었다"며 "한일전에는 선수 때도 선발투수로 나간 적은 없었는데 오늘 처음 나가게 됐다. 상당히 영광스럽고, 또 재미있더라. 결과도 잘 나와서 너무 기분 좋다"고 씨익 웃었다.

1986년생으로 한국 팀의 막내로 경기에 참가한 윤석민은 "나도 프로야구에서 오래 뛰었지만, 선배들과 이렇게 함께하는 게 너무 영광스럽다. 내가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 이병규 선배, 이종범 선배가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걸 보면서 자랐다"며 "이렇게 한 팀으로 모여서 뛸 수 있다는 것도 너무 행복한 일이다. 앞으로 몇 년 안에는 막내를 탈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 후 일본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선수 시절에는 이기기 위해서 싸웠다면, 지금은 조금은 편하게, 재미있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며 "그때 싸웠던 선수들과 만나서 악수도 하고 인사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참 좋은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6회 홈런을 친 이대호의 몫이었다. 아쉽게 MVP를 놓친 윤석민은 "투수가 MVP 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MVP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었다"며 "내가 맡은 역할만 잘해서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석민은 "너무나도 재미있고 좋은 기회라 언제든 참가할 의사가 있다"며 내년에도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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