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통’ 류진 풍산그룹 회장, 트럼프 취임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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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사진·풍산그룹 회장)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한경협은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류 회장이 초청받아 참석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류 회장은 국내 기업 총수 중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힌다.
미국 기업인들뿐만 아니라 공화당·민주당 등 정계 핵심 인사들과 오랫동안 인맥을 다져왔다. 부친인 고 류찬우 선대회장 시절부터 부시 전 대통령 집안과 대를 이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류 회장은 ‘아버지 부시(조지 H W 부시)’를 "대디(아빠)"라고 부를 정도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에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조지 W 부시의 모친인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류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 측근들과도 개인적으로 네트워크를 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7월 열린 한경협 제주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하더라도 큰 걱정 안 해도 된다"면서 "오히려 트럼프랑 잘 맞을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 10∼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3차 한미재계회의를 개최했다. 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주최한 당시 행사에선 류 회장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업 40여 곳 재계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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