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음식값을 받으라 하네요”…초밥집 찾은 역대급 ‘진상 손님’
컨텐츠 정보
- 209 조회
-
목록
본문
초밥집에 온 중년 부부 손님이 가격이 다르다며 항의하는 모습을 챗GPT에 요청했다. 사진과 기사는 관련 없음. [사진 = 챗GPT]
한 초밥집 사장이 겪은 황당한 손님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받고 있다. 겉보기엔 단순한 오해로 보이지만 자영업자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과 억울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공감을 사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 4일 중년의 부부로 보이는 두 손님이 초밥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치고 계산 후 매장을 나갔지만 몇 분 후 아주머니 손님이 들어와 “점심특선 먹었는데 계산이 잘못된 것 같다”며 항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매장은 거의 1년 전부터 점심특선 메뉴를 없애고 단일 메뉴만 판매하고 있었다. 사장님은 “물가 인상 등으로 인해 2번 정도 가격 조정을 했고, 그때마다 네이버 플레이스 등 온라인 정보도 직접 수정해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손님은 “내가 블로그에서 본 가격은 더 저렴했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업주는 “어떤 걸 보신지 모르겠지만 6년 전쯤 작성된 글을 보고 오신 것 같다”고 정중하게 설명했다. 그러자 손님은 별다른 말 없이 매장을 나갔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 아주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그녀는 “정보통신법 위반으로 신고하겠다”는 말을 꺼내며, 가격 정보가 다르다는 이유로 법적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장님은 “마치 제가 손님을 유인하기 위해 일부러 저렴한 가격으로 글을 남기고는, 실제로는 비싼 가격을 받아먹는 사람인 양 몰아붙이더라”며 황당한 심정을 토로했다.
상대방의 반말과 막말이 쏟아지자 업주는 통화 내용을 기록해두기 위해 전화번호를 요청했지만, 손님은 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언성만 높였다고 한다. 이에 사장님은 전화를 끊었고 추가적인 연락은 없었다.
화가 난 사장님은 경찰에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였다. 해당 사연을 공유한 사장님은 “정말 다시 눈앞에서 만나 직접 대화하고 싶을 만큼 억울한 상황이었다”며 “10년 넘게 장사하며 이런 손님은 처음”이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네이버 블로그나 포털에는 오래된 게시물들이 여전히 검색 상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손님 중 이를 근거로 현재 가격과 비교하거나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
등록일 06.05자유 게시판 문제댓글 9
-
등록일 06.04'살 빼는 약' 뜻밖의 효과?댓글 4
-
등록일 06.04
-
등록일 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