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발진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선발진 '보석' 꿈꾸는 '원석'의 시너지 효과 [오키나와 현장]
컨텐츠 정보
- 267 조회
- 목록
본문
KT 선발진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선발진 '보석' 꿈꾸는 '원석'의 시너지 효과 [오키나와 현장]
입력2025.03.02. 오후 10:47
기사원문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박정현 기자)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하다 보면 더 잘하려고 할 것이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KT 위즈 투수 오원석은 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3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팀의 5-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오원석은 깔끔한 투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1일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전에서 구원 등판해 1⅔이닝 7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던 것과 완전하게 다른 투구를 선보였다. 포심 패스트볼(24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까지 나왔고, 슬라이더(22구), 체인지업(7구), 커브(6구) 등 변화구도 위력적이었다.

큰 위기도 없었다. 1회말 오스틴 딘에게 볼넷,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에 몰렸지만, 중심타자 문보경을 루킹삼진으로 잡아낸 뒤 오지환을 좌익수 장진혁의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는 홍창기와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에 처했지만, 문보경을 스윙삼진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뒤 "오늘(2일) 선발 투수 오원석이 실점하지 않고,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팀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오원석은 비시즌 김민과 1대1 트레이드로 친정팀 SSG 랜더스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었다. 다가올 2025시즌 5선발 후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투구로 5선발 경쟁에서 한 발짝 더 앞서 간 오원석이다. 그는 "지난번 호주에서 등판했을 때 감각도 없었고, 컨트롤도 많이 안 됐다. 이번 경기를 준비할 때는 피칭도 많이 했고, 변화구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지난 경기보다 좋아진 것 같다. 실점하지 않은 것이 가장 만족스럽고, 지난 경기보다 변화구 컨트롤이 잘 된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성우 선배와는 SSG에서 했을 때와 다른 볼배합이다. 처음 해봐 낯설지만, 결과가 잘 나오는 느낌이다. 성우 선배를 더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공격적일 때는 공격적이고, 수비적일 때는 수비적이다. 그걸(조절) 정말 잘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KT는 KBO리그 10개 구단 최고의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다. 든든한 외국인 원투펀치 윌리엄 쿠에바스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국가대표 투수 고영표, 소형준이 선발진을 맡는다. 5선발은 현재 경쟁 중이지만, 오원석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오원석은 "SSG에 있을 때부터 KT 선발진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이적하며 시너지 효과를 받을 수 있고, 많이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하다 보면 더 잘하려고 할 것이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헤이수스도 우리 팀에 오자마자 나에게 '도움 주고 싶었다'고 많이 알려주고, 얘기도 많이 했다. 쿠에바스도 마찬가지다. 많이 배우고 있다. 감독님이 하셨던 말씀(하체 활용)이랑 비슷하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데뷔 6년차 오원석은 데뷔 첫 이적 이후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당연히 보여주고 싶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도 선발 투수로서 개인적인 목표는 늘 똑같다. 실점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또 KT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KT는 정말 강한 팀이기에 올해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사진=오키나와, 박정현 기자 / KT 위즈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무료 스포츠중계 #고화질 스포츠중계 #메이저리그중계 #mlb중계 #스포츠중계 #365tv #365티비 #스포츠무료중계
-
등록일 03.27
-
등록일 03.27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