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FA 투수 엄상백 2군행 결정 - 이태양 1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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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5.1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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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투수 엄상백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한화는 16일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주며 엄상백을 제외하고 이태양을 콜업했다. 엄상백은 최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된 바 있다.

엄상백의 최근 경기 성적

엄상백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으나, 2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하며 5실점을 허용하고 강판되었다. 이 경기는 한화가 2-8로 패배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팀은 12연승 후 3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경기 내용 요약

- 1회 2사 2루 위기를 막았으나, 2회에 양석환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

- 2사 1,3루에서 양의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4로 끌려감.

- 3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교체됨.

FA 계약과 기대

엄상백은 지난 겨울 FA 자격을 취득하며 한화에 4년 최대 78억원에 영입되었다. 이는 지난 겨울 FA 투수 계약 중 최고액으로, 한화는 그를 통해 선발진을 보강하고 이닝이터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외국인 투수 2명과 류현진, 엄상백, 문동주로 구성된 선발진은 리그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엄상백은 8경기에서 1승 4패와 평균자책점 6.68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8경기 중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가 5차례나 발생했다. 최근 키움전에서는 3⅔이닝 동안 5피안타와 4피홈런을 기록하며 4실점을 허용했다.

김경문 감독의 결정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결국 엄상백을 2군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감독은 15일 경기가 끝난 후 엄상백과 면담을 통해 2군행을 통보했다. 엄상백은 약 10일 정도 2군에서 재충전한 후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그의 자리는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황준서가 대신할 예정이다.

이태양의 1군 복귀

한편, 이태양은 42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그는 올 시즌 1군에서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으며, 4월 5일 1군에서 제외된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뛰며 9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특히 8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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