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 유로파 우승 날 태어난 딸에게 '흥민' 이름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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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5.23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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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자, 한 팬이 자신의 딸의 이름에 클럽 주장이자 한국의 축구 스타인 손흥민의 이름을 넣어 화제를 모았다.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전반 42분 골로 결승점을 기록하며 맨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에게 있어 의미 있는 순간으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거둔 트로피였다.

토트넘은 그간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놓쳤지만, 이번에는 끝내 승리를 거두며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을 만들어냈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커리어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하게 되었다.

팬의 특별한 선택

토트넘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한 팬은 자신의 딸이 태어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딸의 이름을 '안젤라 매디슨 흥민'으로 지었다. 이 이름은 클럽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BBC는 이 팬의 특별한 선택에 대해 "세상에 온 걸 환영합니다. 우리는 안젤라 매디슨 흥민의 생일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팬의 아버지는 결승전 동안 긴장감에 휩싸여 후반전 내내 푹 잠들었고, 출산과 함께 팀의 역사적인 우승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어머니에게 설명했다. 이는 토트넘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 순간이 되었다.

역사적인 우승

이번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은 토트넘이 1983-84시즌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 이후 41년 만에 거둔 유럽대항전 우승이다. 팬들은 이 우승이 클럽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원하며, 안젤라가 토트넘의 영광의 시절로 돌아가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활약

손흥민과 매디슨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유럽대항전 우승에 기여했다. 매디슨은 부상으로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시즌 내내 1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중원의 중심 역할을 했다. 손흥민도 부상에서 회복한 후 중요한 순간에 팀을 이끌며, 17년 만의 클럽 우승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 팬들은 이번 우승을 통해 클럽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추가하고, 안젤라 매디슨 흥민이라는 이름이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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