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의 폭발적인 활약, 키움 히어로즈를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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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5.2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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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황재균의 맹활약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주말 시리즈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kt는 10-4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kt는 시즌 성적을 25승 24패 3무로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키움은 연속 6경기 패배에 빠지며 리그 최초로 40패(14승 40패 1무)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1번 타자로 나선 황재균이었습니다. 그는 5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kt의 페이스로 진행되었습니다. 황재균이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첫 출발을 알리자, 안현민이 펜스 직격의 2루타로 이어갔습니다. 이후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와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회에만 4득점을 올리는 기세를 보였습니다.

황재균은 이날 첫 안타로 통산 2210안타를 달성하며 김태균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안타 순위 7위에 올라섰습니다. 2회에는 좌중간 2루타를 날린 뒤 김민혁의 적시타로 홈플레이트를 밟았고, 4회에는 시즌 2호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사이클링 히트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kt는 5회에 강백호와 김상수의 연속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황재균은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쪽 안타를 만들어내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그는 전날 경기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을 7타석까지 늘리며 이병규가 2013년에 세운 10연타석 안타 기록에 3타석 뒤진 수치로 기록되었습니다.

7회에는 강백호가 시즌 7호 솔로홈런으로 10-4까지 격차를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황재균은 8회 마지막 기회에서 8연타석 안타와 사이클링 히트 완성을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우익수 정면으로 타구가 날아가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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