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한국 대표팀을 2군으로 상대하겠다고 선언한 이유와 그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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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5.2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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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대표팀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직시하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넷이즈' 매체는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대체할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6월에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2025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결과에 따라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현재 중국 성인 대표팀은 3차 예선에서 2승 6패(승점 6)로 C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본선 직행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결과로 인해 중국이 월드컵 무대에 나설 확률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6월 5일 인도네시아와의 9차전, 그리고 10일 바레인과의 10차전을 통해 상황을 타개해야 하지만, 이후 10월에는 6개국이 두 조로 나뉘어 4차 예선에서 2.5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해야 합니다.

만약 이반코비치 감독이 3차 예선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계약 조항에 따라 자동으로 경질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7월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중요한 대회입니다.

중국 축구계에서는 세대교체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월드컵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베테랑 선수들을 계속해서 기용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따라서, 유망주들에게 경험을 쌓게 하고 다음 월드컵을 대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넷이즈는 안토니오 감독이 중국 U-22 선수단과 함께 안정된 퍼포먼스를 보이며 신속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1 챔피언십까지의 일정이 촉박한 만큼, 새로운 감독을 신속하게 선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3차 예선에서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 경우 계속해서 감독직을 유지하겠지만, 탈락할 경우 중국 축구는 새로운 감독과 함께 전면적인 재정비를 단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E-1 챔피언십은 7월 7일부터 15일까지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총 6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모여 동아시아 최강자를 가리게 될 이 대회에서 중국은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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