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유망주 양민혁은 다음 시즌에도 정식 데뷔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팀의 영입 리스트에 사우샘프턴의 2006년생 유망주 타일러 디블링이 포함되면서, 양민혁의 입지가 더욱 불안해지고 있다. 디블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재능 중 하나로,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의 축구 전문 기자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디블링이 RB 라이프치히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디블링은 이번 시즌 사우샘프턴에서 비록 공격 포인트를 많이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EPL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재능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디블링을 영입하기 위해 3500만 파운드(약 644억 원)를 제안했지만, 사우샘프턴의 단호한 거절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여전히 디블링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그의 영입을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최근 보도를 통해, 사우샘프턴이 강등되면서 재정적 이유로 디블링을 판매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는 토트넘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사우샘프턴이 디블링에게 매긴 가격이 1억 파운드(약 1842억 원)라는 점에서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에서의 현실적인 가격은 약 5500만 파운드(약 1013억 원)로 알려져 있으며, 사우샘프턴은 이 금액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토트넘은 아직 어린 유망주에게 그 정도의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없어 보인다. 만약 토트넘이 디블링을 영입하는 데 성공한다면, 양민혁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디블링은 양민혁과 같은 우측 윙어 포지션에서 활약할 예정이기 때문에, 두 선수 간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이다. 양민혁은 디블링을 넘지 못한다면 토트넘 1군에서의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현재 토트넘의 우측 주전은 브레넌 존슨이며, 최고 유망주인 마이키 무어도 팀에 있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 양민혁은 임대 전환을 통해 성장하는 길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된 후, 디블링 영입에 대한 방향이 확실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 상황이 양민혁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대식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양민혁의 상황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으며, 토트넘의 영입 전략은 그의 경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디블링의 영입 여부는 양민혁의 기회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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