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김진규가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골을 터뜨리며 주목받고 있다. 월드컵이 1년 남은 시점에서 그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맞붙는다. 이미 한국은 지난 9차전 이라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김진규는 지난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잠시 해산했다가 다시 소집됐다. 8일 오후 4시 파주 NFC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그는 이라크전에서의 득점을 되돌아보며 "그런 원정 경기는 처음이었다. 다행히 우리가 원하는 목표와 결과를 잘 가져와서 마음 편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이 골은 1,232일 만의 대표팀 득점으로, 그가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왔는지를 잘 보여준다.

김진규는 이번 소집이 오랜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 소속팀에서 감독님이 요구했던 부분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했다. 점점 발전하고 좋아지면서 기회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속팀에서의 훈련과 경기에서의 경험이 대표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는 볼이 없을 때의 움직임을 많이 요구받았다. 이 부분에서 깨달음을 얻었고 발전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의 고민 중 하나는 김진규가 활동하는 3선의 역할이다. 박용우와 황인범이 있지만, 황인범은 공격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 다른 한 명이 포백 보호와 경기 조율,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을 수행해야 한다. 김진규는 "미드필더 자리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수 모두를 잘 갖춘 선수가 팀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수비 능력 발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을 1년 남겨두고 대표팀에 소집된 경험이 있으며, "이번에도 오랜만에 들어왔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라크전에서 김진규와 함께 데뷔전을 치른 전진우도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김진규는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고 좋은 폼을 보이면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덕분에 이번 이라크 원정에서는 전세기를 이용할 수 있었고, 홍명보 감독은 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진규 또한 "장거리 비행은 힘든 일이지만, 전세기를 이용한 덕분에 대기 시간과 여러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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