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전상현이 최근 KBO리그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가운데, 축구계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이적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 여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는 뮌헨의 수비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지만,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경기력이 점차 하락하고 입지가 줄어들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알 나스르는 김민재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협상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진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최근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요나탄 타를 영입하며 김민재의 이적을 사실상 인정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지지하던 인물 중 하나였으나, 이제는 그를 이적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김민재가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하며, 뮌헨이 투자한 이적료인 5,000만 유로(약 786억 원)를 최대한 회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이적 후보로는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유벤투스, AC 밀란 등이 거론되었으나, 결국 그는 알 나스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민재는 연봉을 삭감하지 않고, 현지의 집중적인 관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우디 리그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기자 산티 아우나는 "알 나스르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이적은 그의 커리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알 나스르 이적이 경기력과 재정적으로 모두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민재는 오는 15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조별리그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16강전부터는 팀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의 출국에 대해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의 출전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민재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이는 그의 커리어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며, 알 나스르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그의 축구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과 전문가들은 그의 결정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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