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홈팀 롯데는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의 호투와 함께 3-1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비가 내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펼쳐졌으며, 롯데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이날 경기에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감보아는 비 오는 날씨 속에서도 6이닝 동안 4피안타, 1홈런, 4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제구력이 다소 흔들렸지만, 그는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여 중요한 순간에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의 시작은 롯데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2회 초, 타선은 정보근의 좌선상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삼성 라이온즈도 만만치 않았다. 7회 초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롯데는 8회 말 정훈의 좌월 솔로포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이 홈런은 경기의 쐐기를 박는 중요한 순간이었으며,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이루어졌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선발 투수 감보아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 좋은 피칭을 보여줬고, 중간 투수들이 3연투를 소화하며 잘 막아줘서 고맙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또한, "궂은 날씨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 그리고 비를 맞으면서도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롯데 자이언츠는 40승 31패 3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3번째로 40승을 달성한 팀이 되었다. 다음 날 21일에는 박세웅이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경기를 통해 팀의 단합된 힘과 투지, 그리고 팬들의 응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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