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26)의 활약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성은 2025년 6월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투수 마이클 소로카의 노히트 노런 행진을 깨뜨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 경기는 다저스가 13-7로 승리한 중요한 경기였으며, 김혜성의 활약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김혜성의 결정적인 순간

경기 중 김혜성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소로카의 151.6㎞ 직구를 공략하여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이는 다저스의 첫 안타이자 김혜성의 시즌 5호 2루타로, 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상대 선발 투수의 노히트 노런 행진을 멈춰 세웠다. 그의 활약 덕분에 '오늘 소로카에게 안타를 칠 수 있겠구나'라는 팀의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며 김혜성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혜성은 총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372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그의 활약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팀의 사기를 북돋우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저스는 6회부터 본격적으로 소로카를 공략하기 시작하며 4점을 뽑았고, 7회에는 타자 일순으로 7점을 추가하는 대량 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땅볼을 쳐 1루에 안전하게 도달하는 등 팀의 공격에 기여했다.

 로버츠 감독의 활용 전략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극단적인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상대 투수의 좌우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할 타자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김혜성은 좌투수를 상대로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있지만, 우투수를 상대로는 74타수 26안타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플래툰 시스템 때문에 김혜성이 왼손 투수를 상대할 기회는 적어,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의 활용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김혜성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의사를 밝혔지만, 여전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날이 많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김혜성이 소로카를 상대로 기록한 2루타는 그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향후 더 많은 출전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팬들의 반응과 기대

김혜성의 활약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그가 보여준 뛰어난 기량과 팀에 대한 기여는 많은 이들에게 감명을 주었으며, 이제는 로버츠 감독이 그의 재능을 제대로 활용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팬들은 김혜성이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얻어 다저스에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다저스의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혜성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팀의 중심에서 활약한다면, 다저스는 더욱 강력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김혜성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로버츠 감독이 그의 잠재력을 어떻게 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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