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조현우의 존재에 긴장

최근 독일 언론이 2018년 월드컵에서의 악몽을 떠올리며 한국의 골키퍼 조현우(울산HD)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독일 매체 'OP-온라인'은 24일, 울산이 도르트문트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조현우의 위협적인 존재를 강조했다. 울산은 오는 26일 오전 4시, 미국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2025 FIFA 클럽월드컵 F조 3차전을 치르게 된다. 울산은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모두 패배하여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며, 도르트문트는 이 경기를 통해 승점 3점을 확보하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리고 있다.

 조현우, 도르트문트의 고전 가능성을 높이다

독일 언론은 도르트문트가 울산을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조현우가 울산 골문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독일 정복자가 울산 골문을 지킨다"라며 조현우의 존재가 도르트문트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도르트문트가 울산을 상대로 부진을 겪는다면 이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과거 2018 월드컵에서 조현우가 보여준 뛰어난 활약을 언급했다. 당시 조현우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되며 한국의 역사적인 승리를 이끌었던 바 있다.

 '카잔의 기적'을 잊지 못하는 독일

7년이 지난 지금도 독일 언론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카잔의 기적'을 잊지 못하고 있다. 당시 한국은 독일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의 월드컵 진출을 저지했다. 조현우는 이 경기에서 7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그의 뛰어난 활약은 독일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도르트문트는 조현우와의 재대결을 앞두고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

 울산의 또 다른 스타들

한편, 아시아 축구 전문가 로샨 라이는 조현우 외에도 울산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앱솔루트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에릭은 이번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이며, 엄원상 역시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동적인 선수"라고 밝혔다. 엄원상은 지난 22일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와의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울산이 2-4로 패배했지만, 엄원상의 활약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도르트문트전, 울산의 시험대

울산은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를 통해 자신들의 기량을 보여줄 기회를 갖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 경기가 울산 선수들에게는 유럽 클럽들이 잠재적 영입 대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울산 선수들은 유럽 클럽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울산은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조현우는 다시 한번 독일 상대의 '악몽'으로 남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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