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열린 KBO 리그 야간 경기에서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상대로 놀라운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초반 KT 위즈의 화끈한 공격으로 시작됐다.

황재균과 강백호의 연속 홈런으로 KT 위즈가 초반 4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탔지만, NC는 물러서지 않고 즉각 반격에 나섰다. 2회부터 시작된 NC의 공세는 점차 거세졌고, 결국 4회부터 8회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9-4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주원은 이날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매트 데이비슨은 28호 솔로 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NC는 리그 7위, KT는 6위로 자리를 옮기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WBC 한국 대표팀, 오키나와에서 담금질 준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3월 개최되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캠프 일정을 공개했다. 대표팀은 오는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실시한 후,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과 같은 C조에 편성돼 3월 5일부터 도쿄돔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와는 다른 캠프 전략으로 선수들의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선수들의 철저한 준비와 훈련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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