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몬자에서 열린 포뮬러 원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가 연습 주행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다. 이전 경기에서 차량 고장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노리스는 오후 두 번째 세션에서 1분 19.878초를 기록하며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를 0.083초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번 기록은 노리스가 팀 동료이자 챔피언십 선두인 오스카 피아스트리와의 점수 차를 34점으로 좁히며, 맥라렌의 여섯 번째 연속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페라리에서는 루이스 해밀턴과 샤를 르클레르가 첫 번째 세션에서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깜짝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밀턴은 페라리 소속으로 처음 몬자에 출전하며 1분 20.117초의 기록을 세워 주목받았다. 해밀턴은 페라리 입단 이후 아직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번 연습 주행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며 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그는 네덜란드 그랑프리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이번 일요일 레이스에서 5그리드 페널티를 받을 예정이다.

맥라렌의 피아스트리는 첫 번째 세션에서 젊은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출전한 알렉스 던에게 자리를 내주며 두 번째 세션에서만 참여했다. 그는 두 번째 세션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은 두 번째 세션에서 여섯 번째로 빠른 기록을 세웠고, 윌리엄스의 알렉스 알본은 두 세션 모두 7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레드불의 신예 이삭 하자르는 첫 번째 세션에서 사고를 일으키며 붉은 깃발을 초래했지만, 두 번째 세션에서는 11위를 기록하며 점진적인 성장을 보여주었다. 알파인 팀은 에스토니아 출신의 리저브 드라이버 폴 아론을 첫 번째 세션에 투입했으나, 그는 최하위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연습 주행은 각 팀이 차량 세팅을 조정하며 본격적인 예선 준비에 돌입하는 중요한 단계로, 레이스 당일 어떤 전략이 펼쳐질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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