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박세웅이 시즌 초반 기대를 모았던 모습과는 달리, 최근 경기에서 연패를 끊지 못하며 팀의 가을 야구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박세웅은 9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롯데는 8월부터 이어진 연패와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순위 싸움에서 밀려나며 6위로 내려앉았고,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박세웅은 시즌 초반 개인 8연승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대하게 했으나, 5월 중순부터 부진이 시작되었다. 7월에는 반등하며 10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한화를 상대로 통산 성적이 좋지 않았던 박세웅이 마운드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1회부터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2실점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실점이 이어지며 결국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박세웅의 부진은 팀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는 8월부터 12연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이후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세웅은 타선의 지원 부족과 경기 중 불운한 상황도 겪었지만,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점에서 팀에 결정적인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유격수 실책으로 추가 실점이 발생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박세웅의 부진과 롯데의 연패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으며,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가을 야구는 더욱 멀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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