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딱 하나 던졌다고" 이래서는…오승환 부르고 싶어도 못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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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시속 145㎞ 하나 던졌는데 그게 딱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평균 구속이 지금 140㎞ 초반이라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오승환 복귀 일정을 주워담았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투구 내용만 괜찮았다면 홈에서 열릴 주말 3연전에는 오승환을 1군에 콜업하려 했는데, 그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
지금의 오승환은 아직 '돌직구'를 되찾지 못했다. 1년 전 27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의 공이 아니다.
박진만 감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의 1군 복귀 시점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이날 경산 삼성라이온즈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는데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6회 구원 등판해 백두산에게 2루타, 이어 이태경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탈삼진은 없었다.
2피안타와 1실점이라는 결과만으로 오승환의 1군 복귀가 연기된 것은 아니다.
박진만 감독은 "퓨처스리그 보고를 받았는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고 얘기했다.
'컨디션 문제인가 아니면 몸 상태 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아직까지는. 지난 투구에서 145㎞ 하나 던졌는데 (최고 구속이)그게 딱 하나라고 하더라. 평균 구속이 지금 140㎞ 초반이라서.
구위 측면에서 봤을 때 퓨처스 팀에서는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삼성은 오승환의 몸 상태가 좋다는 전제조건 아래 오승환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엔트리 변경 계획까지 다 짜뒀다.
황동재가 대체 선발로 한 차례 등판하고 나서 1군에서 빠지고, 그 자리에 오승환을 넣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승환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서 이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제 오승환의 당면과제는 구속 회복이 됐다.
박진만 감독은 '구속이 더 올라와야 하나'라는 말에 "그렇다. 구위가 더 올라와야 한다.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오승환은 올해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4월 5일과 9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갔는데 각각 1이닝 4실점, 1이닝 5실점으로 난타당하면서 복귀 일정을 새로 짜야했다.
5월 14일 다시 마운드에 섰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17일과 21일 경기에서 다시 1이닝 1실점이 반복됐다.
아직은 퓨처스리그에서도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는 상태다. 5이닝 동안 탈삼진은 단 3개에, 피안타는 무려 14개다.
최근 3경기만 봐도 탈삼진 1개 피안타 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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