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한테 기회야" 친구 김도영 몫까지 때린 KIA 윤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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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의 친구이자, 드래프트 동기인 윤도현이 KIA의 해결사로 나섰다.
윤도현은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홈 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때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친구 몫을 해낸 윤도현과 전체적으로 폭발한
타선 덕분에 KIA는 13-7 완승을 거두고 5할 승률(26승 26패)을 맞췄다.
윤도현은 김도영과 2022년 드래프트 동기생으로 나란히 KIA에 입단했다.
윤도현과 김도영은 각각 무등중-광주제일고, 동성중-동성고 출신으로 학교가 달랐지만 광주에서 함께 야구했다.
프로에는 김도영이 1차 지명을 받았고, 윤도현은 2차 2라운드 15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 후 2년간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윤도현은 이날 친구 몫까지 뛰었다.
첫 두 타석에서 침묵했지만 팀이 2-6으로 뒤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윤도현의 대포를 시작으로 KIA는 3점을 뽑아 5-6으로 따라붙었다.
윤도현은 6회말에도 1사 2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1루를 밟은 뒤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대주자 홍종표로 교체됐다.
이후 KIA는 최형우의 역전 1타점 희생 플라이와 김태군의 1타점 적시 2루타,
황대인의 1타점 적시타, 김호령의 1타점 내야 안타를 묶어 10-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경기 후 윤도현은 우려했던 허벅지 상태는 "괜찮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타석에 섰을 때 볼이 잘 보이고 타격감이 괜찮다 싶었는데, 자신감으로 나왔다"며
"내가 경기에 나가는 이유는 타격 쪽에 있다고 생각하다 보니까
결과가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이번엔 좀 집중해서 잘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팀에 워낙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친구 김도영마저 빠진 것에 대해
그는 "도영이가 다쳐 마음이 아팠다. 전날 저녁에 같이 샤워를 했는데,
도영이가 '너한테 기회니까 진짜 잘하라'는 말을 해줬다"며 "지금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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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23섬나라 유행중인 한식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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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23KBO 25.06.23 현재 순위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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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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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22입막고 뒤치기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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