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강추위 속 폭설 계속…한파 '빙판길' 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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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29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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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대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강추위와 함께 폭설이 전국적으로 계속 내리고 있다. 낮에도 영하권이 이어지며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 '빙판길' 사고가 우려된다.

28일 오전 8시 현재 중부지방과 제주, 호남 등에 시간당 1∼3㎝씩 눈이 쏟아지고, 일부 지역엔 시간당 5㎝ 안팎으로 눈이 퍼붓고 있다.

특히, 제주 한라산은 현재 쌓인 눈의 높이가 120㎝로 넘어섰고 삼각봉 적설량은 127.2㎝를 기록했다.전북 무주군 설천봉엔 84.9㎝, 강원 고성군 향로봉엔 46.8㎝ 눈이 쌓였다.

강원 홍천군 구룡령 현재 적설은 40.7㎝, 강원 횡성군(안흥면)은 34.7㎝, 강원 원주와 철원엔 각각 13.4㎝와 12.5㎝다. 충남 계룡시 계룡산(29.1㎝)은 물론 대전 10.7㎝ 등 도심에도 10㎝ 넘는 눈이 쌓였다.

눈은 전국적으로(제주는 눈 또는 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영남은 지금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강수가 소강상태에 들겠다.

설 당일인 29일까지 더 내릴 눈의 양은 대전·세종·충남·광주·전남·전북·제주산지 5∼15㎝, 충북 5∼10㎝, 경기남부·강원내륙·강원산지·경남서부내륙 3∼10㎝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인천·전남남부·경북서부·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울릉도·독도·제주중산간에는 3∼8㎝, 경기북부·서해5도·제주해안엔 1∼5㎝, 강원동해안·대구·경북동해안·경북중부내륙엔 1㎝ 안팎의 눈이 더 쌓일 전망이다.

호남과 경남서부내륙에 이날 오전까지, 경기남부·강원내륙·강원산지·경북내륙·경북북동산지에 오후까지, 충북에 밤까지 시간당 1∼3㎝, 최대 5㎝ 안팎의 폭설이 내릴 때가 있겠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낮에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1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6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이날 낮 기온은 영하 2도, 체감온도는 영하 7도겠다.

서울과 인천, 경기서부, 강원동해안·산지, 서해안, 전남해안, 제주는 강풍특보가 발령된 상태며 29일까지 다른 지역보다 더 거세게 바람이 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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