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패권 탈환' 염경엽 LG 감독 "왕조에 도전하겠다"[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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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1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4승 1패 기록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 선수들이 염경엽 감독을 헹가래 하고 있다. 2025.10.31. [email protected]
통합 우승을 확정한 후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감독은 "한 시즌을 치르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프런트와 코치진, 선수단이 모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소통하며 빈 곳을 메웠다. 누구 한 사람이 특별히 잘해서 1등을 차지한 게 아니라 한 팀으로서 우승을 거둬 더 뜻깊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022년 11월 LG 지휘봉을 잡은 염 감독은 부임 첫 시즌 LG의 우승 숙원을 풀었고, 2년 만에 또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그는 "3년 동안 2차례 우승 시켜준 프런트 코치, 선수들에게 고맙다. 애정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구광모 회장님께도 감독으로서 팀 수장으로서 보은한 것 같아서 기쁘다"며 "한 시즌 동안 원정과 홈을 가리지 않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 덕분에 선수단이 힘을 받을 수 있었다. 열렬한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즐기는 건 딱 일주일 동안만이다. 2023년에도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다음 시즌인 2024년에 3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우승 다음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코치, 프런트와 소통해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규시즌에 이어 KS에서도 정상을 차지했지만, 그에게도 고비는 있었다.
그는 "홍창기와 오스틴 딘이 함께 빠졌던 한 달이 감독으로서 대비하기 힘들었다. 오지환도 당시 좋지 않아 운영하기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당시 타선에서 신민재와 문보경, 김현수 등이 잘 받쳐줬다. 선수들이 모두 똘똘 뭉쳐 공백을 메워줬고, 구본혁도 백업과 주전을 넘나들며 자기 역할 해주면서 홍창기의 빈 곳 채워줬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또 불펜진이 계획대로 안 만들어지고, 부상 등 공백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그 안에서 잘 버텨준 덕분에 마지막에 힘을 냈다. 그들의 활약이 1위의 원동력"이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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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0: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