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토론토 원정에서 필요하다면 불펜에서 던질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타니의 불펜 등판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오타니 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2년 오타니처럼 ‘투타 겸업 선수’로 지정된 선수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뒤 강판하더라도 타자로는 계속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 규정은 선발 투수에게만 적용된다.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경기 중반 구원투수로 등판한 뒤 교체되면 다저스는 지명타자를 더이상 쓸 수 없다. 오타니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데다 그 뒤에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그레서 오타니를 토론토 원정에서 ‘오프너’로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스포츠종합매체 디어슬레틱은 “다저스가 오타니를 선발로 올린 뒤 3차전 다저스 선발로 던진 글래스나우를 그 뒤에 붙여서 긴 이닝을 맡도록 하는 쪽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MLB 월드시리즈 일정 및 결과 (7전4선승제)]       
[1차전 10/25] LA다저스(1패) 4-11 토론토(1승)   
[2차전 10/26] LA다저스(1승1패) 5-1 토론토(1승1패)
[3차전 10/28] 토론토(1승2패) 5-6 LA다저스(2승1패)
[4차전 10/29] 토론토(2승2패) 6-2 LA다저스(2승2패)
[5차전 10/30] 토론토(3승2패) 6-1 LA다저스(2승3패)
[6차전 11/01] LA다저스(2승3패) vs 토론토 (3승2패) (09:00)
# 선발투수 : 토론토는 가우스먼 / 다저스는 야마모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