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쇼 중 콘크리트에 ‘퍽’, 결국 사망…관람객들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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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한 호텔에서 돌고래쇼 중 돌고래 한 마리가 콘크리트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를 당한 뒤에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달 멕시코 칸쿤에 있는 바르셀로 리비에라 마야 호텔에서 돌고래쇼를 하던 돌고래 '플라타'가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죽었다.
2019년 문을 연 해당 호텔은 돌고래 묘기를 볼 수 있는 쇼를 진행하며 투숙객과 돌고래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많은 가족 단위 관객들이 돌고래쇼를 보기 위해 모여있었다.
영상에서 플라타를 비롯한 돌고래 총 세 마리가 동시에 물 밖으로 뛰어올랐고 이 돌고래들은 동시에 물 밖으로 점프를 반복하는 등 묘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데 플라타는 물에서 뛰어오를 때마다 콘크리트 다리 가까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자아냈는데, 결국 세 번째 뛰어올랐을 때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찧고 난 후 움직임을 멈췄다.
사고 직후 쇼 관계자가 플라타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다.
한 투숙객이 찍은 사고 영상이 SNS상에 퍼지자, 동물 권리 단체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게다가 해당 호텔의 돌고래 수조는 이미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작은 돌고래 수조로 불리며 악명을 떨치는 곳으로 유명했다.
해양 포유류 포획을 반대하고 고발하는 비영리 단체 '얼전트씨즈(UrgentSeas)'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무이사인 필 데머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호텔 수조를 비판했다.
그는 "고래는 활동 범위가 넓고 감정적으로 복잡한 사회적 동물로, 대가족 단위로 평생을 살아간다"며 "가족과 분리되어 지속 불가능하고 비좁은 수조에서 음식을 먹기 위해 강제로 공연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곳(해당 호텔)이 바다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더욱 참담하다"며 "바다 냄새를 맡으며 감옥에 갇힌 범죄자처럼 대우받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당 호텔을 향해 "부끄러운 줄 알라"며 "돌고래는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얼전트씨즈에 따르면 최근, 이 호텔에서 돌고래 두 마리가 죽었고, 곧 다른 돌고래로 대체됐다. 멕시코 연방 환경보호청은 해당 호텔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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