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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억 안치홍 키움 이태양 KIA 임기영 삼성 이적 이용찬 두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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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래프트에서도 충격의 픽이 나왔다. 안치홍이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을 받았고, 이용찬과 이태양, 임기영 등이 모두 팀을 옮겼다.

KBO는 1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이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 '비공개'로 진행됐다.

2차 드래프트는 메이저리그 룰5 드래프트와 비슷한 취지다. 

기존에 소속된 구단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이 팀을 옮겨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 

2차 드래프트는 격년제로 2012년 처음 시행됐으나, 특정 몇몇 구단들만 극심한 피해를 입고, 

퓨처스 FA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2019년을 끝으로 폐지됐다.

하지만 퓨처스 FA를 도입해 진행해본 결과 실효성이 떨어진 까닭에 4년 만이었던 지난 2024년 2차 드래프트가 부활하게 됐다. 

그 결과 2024년 2차 드래프트는 매우 충격적인 결과들이 쏟아져 나왔다.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에서 '원클럽맨'으로 뛰었던 김강민이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아 팀을 옮기게 됐고, 

최주환과 우규민 등도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되는 등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다만 올해는 보호선수 명단 구성이 수월해 졌다. 

KBO는 지난 3월 이사회에서 "기존 2차 드래프트 지명 대상에서 자동으로 제외되던 

입단 1~3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및 육성군보류 선수에 더해 입단 4년차 소속·육성선수 중, 군보류, 육성군보류 이력이 있는 선수도 

지명 대상에서 자동 제외하기로 했다. 이는 선수들이 군입대로 인해 구단이 실질적으로 육성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을 추가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라고 규정을 손봤다.

지명 순번은 올 시즌 순위의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KT 위즈-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한화 이글스-LG 트윈스 순으로 진행됐다. 무작정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라운드는 4억원, 2라운드는 3억원, 3라운드는 2억원, 4라운드 이하부터는 1억원의 '양도금'이 발생한다.

특히 1라운드를 통해 영입한 선수는 의무적으로 2024-2025시즌 50일 이상 1군 엔트리에 등록해야 한다. 2라운드는 30일, 3라운드 이하부터는 의무 등록 규정은 없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두 번째 시즌이 종료된 후 원 소속 구단으로 복귀하거나 FA 자격을 얻게 된다. 그리고 원 소속구단으로 돌아갈 경우, 양도금 50%를 반환해야 한다.

그런데 이날도 충격적인 이적이 발생했다. 2024시즌에 앞서 4+2년 총액 72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안치홍이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았다. 안치홍은 이적 첫 시즌 128경기에 출전해 142안타 13홈런 66타점 타율 0.300 OPS 0.797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해는 부상과 부진을 겪는 등 66경기에서 타율 0.172로 허덕였고, 이로 인해 입지가 급격하게 좁아졌다. 결국 안치홍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키움의 선택을 받게 됐다.

이밖에도 굵직한 인물들이 여럿 팀을 옮겼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7경기 8승 3홀드 평균자책점 1.77을 마크, 1군에서 1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97을 마크한 이태양이 KIA 타이거즈의 선택을 받았고, 2007년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았던 이용찬이 돌고 돌아 다시 두산으로 복귀하게 됐다.

키움은 1라운드에서 안치홍, 2라운드에서 추재현, 3라운드에서 배동현, 4라운드에서 박진형을 지명했다. 그리고 2순번이었던 두산은 2라운드에서 이용찬, 4라운드에서 이상혁, 3순위 KIA는 1라운드 이태양, 3라운드 이호연, 4순위의 롯데는 1라운드 김주완, 2라운드 김영준, 3라운드 최충연이 선택됐다.

이어 5순위의 KT는 1라운드 안인산, 3라운드 이원재, 7순위의 삼성 라이온즈는 2라운드에서 장승현, 3라운드 임기영, 8순위의 SSG는 2라운드 최용준, 3라운드 문상준을 픽했다. 그리고 NC와 한화, LG는 단 한 명의 선수도 지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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