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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발언 살라, 챔피언스리그 명단 제외" 대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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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결국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한국시간) "살라가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하며, 논란이 된 폭탄 발언 직후 내려진 결정이라고 밝혔다.팬들과 현지는 충격에 빠졌고, 팀 내부 기류 또한 심상치 않게 흘러간다.


BBC는 "모하메드 살라는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BBC는 "토요일 살라가 폭발적인 인터뷰를 한 이후, 클럽은 일정 기간 그를 선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살라는 리즈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나는 팀으로부터 버려졌다(thrown under the bus)"며 "감독 아르네 슬롯과의 관계가 붕괴됐다"고 말한 바 있다. BBC는 "리버풀 구단은 살라의 발언에 별도로 징계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살라는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제외 후 교체 혹은 벤치 대기만 이어졌고, 리즈 유나이티드전 (3-3 무승부)에서도 90분 내내 벤치만 지켰다. 이 과정에서 불만이 쌓였고 결국 인터뷰에서 감정을 드러냈다. BBC는 "구단은 살라가 공개적으로 발언한 시점과 내용을 고려해 그를 제외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곧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팀을 잠시 떠난다. BBC에 따르면 살라는 인터 밀란전뿐 아니라 브라이튼전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리버풀 19인 원정 명단은 이미 월요일 오후 밀라노로 출국했다. 살라는 훈련에는 참여했는데, BBC는 "리버풀 팀 훈련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비춰봤을 때, 여전히 복귀 가능성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18경기에서 5골을 넣고 있다. BBC는 "살라의 마지막 선발 출전은 PSV에게 1-4로 패배한 챔피언스리그 경기였고, 마지막 골은 11월 1일 아스톤 빌라전이었다"라면서 "2024-25시즌 우승을 만든 살라의 29골은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웨인 루니는 BBC를 통해 "살라는 지금 자신의 레거시를 망치고 있다"며 강하게 말했다. 루니는 "슬롯은 인터전과 브라이튼전 모두 살라를 기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현지 여론 또한 선수·감독 관계 회복이 필요한지, 작별의 서막인지 의견이 갈리고 있다.


살라는 인터뷰에서 "안필드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간다.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BBC는 "살라가 1월 이적을 추진 중이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구단과 선수 모두를 위해 잠시 선발 제외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은 리버풀이 그를 장기적 미래로 보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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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사랑님의 댓글

현재 살라의 계약 상황 또한 변수다. BBC는 "살라는 2027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지난 4월 재계약 당시 '나는 이곳에서 8년을 보냈고 앞으로 10년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살라의 폭탄발언은 가까운 미래에 리버풀과 작별할 가능성을 암시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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