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시아쿼터 쿄야마 15만 달러에 영입...155km 광속구 우완, 보직은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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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전력외 통보 쿄야마, 롯데와 15만 달러 계약

-최고구속 155km·낙차 큰 스플리터 주무기
-11월 가을캠프 테스트 합격, 선발 중심 기용 예상

올 시즌 요코하마 DeNA에서 전력외 통보를 받은 투수 쿄야마 마사야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11일 쿄야마와 15만 달러(약 2억 1000만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 박준혁 단장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쿄야마는 회전력이 높은 패스트볼과 낙차가 큰 포크볼이 장점인 선수"라며 "일본프로야구에서 선발과 중간 투수로 등판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 투수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183cm 우완, 1000이닝 경험 쌓아
쿄야마는 183cm, 80kg의 우완 투수로 최고 155km/h의 패스트볼과 낙차 큰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한다. 간결하고 부드러운 투구폼을 갖췄으며, 패스트볼 회전력과 변화구 궤적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2016년 드래프트 4순위로 요코하마에 입단한 쿄야마는 올해까지 9시즌을 보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1000이닝 이상의 경험을 쌓으며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했다. 2018년 4월 1일 야쿠르트전에서 프로 데뷔 첫 등판 첫 선발 첫 승을 따냈고, 그해 6승을 올리며 팀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193cm 장신에서 뿜어내는 강력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통산 84경기(선발 49경기)에 나와 14승 23패, 평균자책 4.6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1군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전력외 통보를 받았다.
11월 롯데 가을캠프서 테스트 합격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었던 쿄야마는 일본 합동 트라이아웃에 나가지 않고 독자적으로 이적할 팀을 물색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기회를 찾던 쿄야마는 지난 11월 롯데 자이언츠 가을캠프에 테스트 자격으로 참가했다. 롯데는 당시 마무리캠프가 진행된 일본 미야자키 현장에서 쿄야마의 입단 테스트를 실시했고, 합격 판정을 내렸다.
쿄야마는 "평소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컸고, 그곳에서 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게 임해 팬분들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롯데의 본거지인 부산은 요코하마와 같은 항구 도시"라면서 "사직야구장은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본떠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고 전했다. 쿄야마에게는 익숙한 환경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요코하마 시절부터 열광적인 'K팝 팬'으로 알려진 만큼, KBO리그와 한국 생활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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