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지난달 22일 오전 8시부터 30일간의 포스팅 절차에 돌입했다. 12월 21일 오후 5시(한국시간 기준 12월 22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MLB) 팀과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된다. 2022시즌부터 키움의 주전 내야수 자리를 꿰찬 송성문은 2024시즌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21도루 OPS 0.927의 특급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 OPS 0.917의 성적을 올렸다. 연말 시상식에서는 3루수 부문 KBO 수비상,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자 미국 현지 매체들도 송성문의 소식에 귀를 기울였다. 유력 행선지로는 샌디에이고,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 등 내야 뎁스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꼽혔다. 다만 대부분의 시선은 송성문을 주전급이 아닌 백업 자원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송성문이 남은 5일 이내에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고 미국행 비행기 막차에 탑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