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지배한 '7번' 이재성, 마인츠 120년의 새역사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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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마인츠05 깊은 역사의 새로운 업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은 9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 올 시즌은 한술 더 떠 '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토너먼트행'을 확정했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 6라운드를 치른 마인츠가 삼순스포르를 2-0으로 꺾었다. 7위를 확정한 마인츠는 플레이오프 없이 16강 직행했다.
이날 이재성이 경기를 지배했다. 우르크 피셔 감독 체제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이재성은 전후좌우를 가릴 것 없는 성실한 오프더볼로 마인츠 공수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이재성은 결승골 어시스트는 물론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골 상황도 직접 연출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이재성이 번뜩였다. 이재성 중심으로 마인츠의 조직적인 공격 전개가 시작됐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이재성이 중앙으로 연결했다. 동료를 거친 공이 다시 왼쪽 하프스페이스로 접근한 이재성에게 건네졌고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붙였다. 상대 수비 맞고 뜬 공을 아미리가 강하게 찼지만, 상대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 13분에는 마인츠가 굵직한 후방 빌드업으로 상대 압박을 풀었고 중원에서 공을 건네받은 이재성이 지체 없이 파울 네벨에게 전진 패스를 찔렀다. 네벨은 상대 수비수 태클에 걸리며 파울을 얻었다.
이밖에도 이재성은 마인츠 속공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반 27분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버텨낸 뒤 동료에게 공을 연결했고 전반 29분에는 동료의 거친 전진 패스를 컨트롤해 매끄럽게 다시 뒷공간 패스로 이었다.
공격 관여도를 높이던 이재성은 직접 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전반 44분 이재성이 하프라인 부근 왼쪽 측면에서 넬슨 바이퍼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재성이 돌아오는 공을 곧장 뒷공간으로 뛰어드는 비드머를 향한 공간 패스로 넘겼다. 질주한 비드머는 박스 안까지 전진한 뒤 골문 구석을 겨냥한 정확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는 센스있는 플레이로 추가 득점 기회를 연출하기도 했다. 후반 3분 나딤 아미리의 코너킥으로 혼전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 문전 오른편에서 공을 받은 이재성이 다시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공이 릭 판 드롱헬렌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아미리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차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까지 쉬지 않은 이재성은 후반 44분 레나르드 말로니와 교체됐다. 이날 이재성은 1도움 포함 슈팅 3회,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4회 등을 기록했다. 수치로 증명할 수 없는 너른 활동량, 성실한 수비 가담 등 정성적 활약도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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