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개화시기 지연에 축제 일정도 흔들…지자체 대응 고심
컨텐츠 정보
- 465 조회
- 1 댓글
- 목록
본문
올해 봄꽃 개화가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축제 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9일 전남 광양시에 따르면, 7일 개막한 ‘제24회 광양매화축제’에서 매화 개화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개화율이 30~40%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광양 매화마을은 매년 3월이면 백매화와 홍매화, 산수유 등이 만개하며 절정을 이뤘으나, 올봄 꽃샘추위가 이어지면서 개화가 지연됐다.
비슷한 상황은 다른 지역에서도 반복됐다. 지난 1일 개막한 경남 양산 원동매화축제는 개화가 늦어지며 ‘꽃 없는 꽃 축제’로 진행됐다. 전남 순천시는 개화 지연으로 인해 매화 축제 일정을 두 차례 연기한 끝에 8일에야 개막했다.
서울 역시 예외는 아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를 주관하는 영등포구는 4월 4일 개막을 예정했지만, 개화 시기 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2~3월 기온이 개화 시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는 추운 날씨가 지속돼 예측이 어렵다"며 "상황에 따라 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벚꽃 개화 여부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4월 2일 개막한다. 송파구는 "주민과의 약속을 고려해 일정 변경 없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축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 변화로 인해 개화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지자체들은 축제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관계자들은 "기후 변화로 매년 개화 시기가 달라지는 만큼, 축제 콘텐츠를 다양화해 꽃 개화 여부와 무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무료 스포츠중계 #고화질 스포츠중계 #메이저리그중계 #mlb중계 #스포츠중계 #365tv #365티비 #스포츠무료중계
-
등록일 2025.05.07
-
등록일 2025.05.07
-
등록일 2025.05.07
-
등록일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