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영, 세계양궁선수권 개인전 첫 금메달…4년 만의 화려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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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 세계양궁선수권 개인전 첫 금메달…4년 만의 화려한 복귀
대한민국 양궁의 위엄, 다시 입증하다
현대모비스 소속 강채영(29)이 세계양궁선수권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생애 첫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다시 한 번 한국 양궁의 저력을 증명했다. 4년 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한 그는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의 주징이를 세트 점수 7-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표팀 탈락의 아픔을 극복한 선수
강채영은 2021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이후 한동안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2024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최종 11위에 머무르며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2025년 대표 선발전에서 2위로 선발되며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고, 복귀 무대에서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
최대 고비는 준결승, 상대는 안산
이번 금메달 여정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은 준결승이었다. 상대는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 강채영은 초반 2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3세트부터 집중력을 되찾아 세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전, 악천후도 막지 못한 집중력
결승전은 비와 강한 바람 속에서 치러졌지만, 강채영은 전 세트에서 9점 이상을 기록하며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 29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낸 값진 승리”
강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나가지 못해 아쉬웠지만, 금방 마음을 다잡았다”며 “단체전 우승은 놓쳤지만 개인전 금메달로 보상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양궁, 세계선수권 종합 1위로 마무리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은 리커브 여자 개인전(강채영)과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총 7개의 메달(금 2, 은 1, 동 4)을 획득하며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멕시코(금 2, 동 1)를 제치고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켜냈다.
마무리
강채영의 금메달은 단순한 우승을 넘어, 선수 개인의 끈기와 한국 양궁의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준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4년 만의 태극마크 복귀는 그에게 인생 최고의 반전을 안겨줬고, 앞으로의 국제 무대에서도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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