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세계 19위 부블리크 격파 임박…데이비스컵서 기적 같은 이변
컨텐츠 정보
- 104 조회
-
목록
본문
권순우, 세계 19위 부블리크 격파 임박…데이비스컵서 기적 같은 이변
국내 팬들 앞에서 세계적 강호를 무너뜨리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8·ATP 랭킹 478위)가 세계 정상급 선수 알렉산더 부블리크(19위·카자흐스탄)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테니스계에 이변을 예고했다. 9월 12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경기에서 권순우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7-6<8-6>으로 따낸 뒤, 2세트 초반 3-0으로 앞서던 중 빗줄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이변의 주인공, 군 복무 중에도 빛나는 실력
현재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인 권순우는 이번 대회 전부터 “컨디션이 최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실제로도 폭발적인 서브와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앞세워, 세계 19위 부블리크의 허점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특히 상대가 고관절 통증을 보이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주도한 점이 돋보였다.
ATP 투어 7회 우승 부블리크, 무너질 위기
부블리크는 ATP 투어 통산 7회 우승, 올해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8강과 US오픈 16강 진출 등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가진 선수다. 특히 최근 들어 전성기를 구가하며 ‘차세대 TOP10 유력 후보’로 꼽히는 선수지만, 권순우에게는 과거 2021년 아스타나오픈 준결승에서도 패한 전적이 있다.
1승 1패로 원점…데이비스컵 8강 도전
앞선 1단식 경기에서는 정현(379위)이 쉐브첸코(97위)에게 패해 한국이 0-1로 끌려갔지만, 권순우의 승리가 확정되면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게 된다. 데이비스컵은 총 5전 3선승제로 운영되며, 13일에는 복식과 단식 2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데이비스컵 8강, 한국 테니스의 꿈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카자흐스탄을 꺾고 본선 1차 라운드를 통과하면, 전 세계 159개국 중 상위 26개국에 진입하게 된다. 이후 본선 2차 라운드를 통과할 경우, 테니스 최강국 8개국이 겨루는 ‘파이널스’에 합류하게 된다. 한국은 아직 데이비스컵 역사상 8강에 오른 적이 없다.
맺음말
권순우의 부블리크 제압은 단순한 개인 승리를 넘어, 한국 테니스가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될 수 있다. 군 복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권순우의 열정은 많은 스포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
등록일 10.12
-
등록일 10.11
-
등록일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