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남자부…대한항공-삼성화재, 나란히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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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 번복, 정상 개최’ KOVO컵 남자부…대한항공-삼성화재, 나란히 첫 승 신고
입력: 2025년 9월 14일 오후 8:44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2025 여수·NH농협컵 남자부 대회에서 나란히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남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컵 대회는 한때 취소 위기에 놓였으나 국제배구연맹(FIVB)의 조건부 승인으로 정상 개최가 확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개막 하루 전인 12일, FIVB로부터 선수들에게 3주간 휴식 보장 권고를 받아 14일 자정 대회 취소를 결정했으나, 오전에 FIVB로부터 공식 답변을 받고 일정 진행을 결정했다.

FIVB는 다음 네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 컵 대회는 정규리그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
- 컵 대회를 위한 국제이적동의서(ITC)는 발급되지 않는다.
- 외국 클럽팀 및 외국인 선수는 참가 불가.
- 2026 FIVB 남자부 세계선수권 등록 선수들은 컵 대회에 포함 불가.
이에 따라 국내 프로팀 외국인 선수는 물론 초청팀인 태국 나콘라차시마도 출전하지 못했다.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도 일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국가대표로 차출된 정한용(아웃사이드 히터), 최준혁(미들 블로커), 예비명단 정지석(아웃사이드 히터)이 이번 경기에서 빠졌다.
세터 한선수의 리드 아래 김준호와 임재영이 각각 12득점 1블로킹을 기록했고, 서현일 10득점, 김규민 8득점이 힘을 보탰다.
이번 경기는 새로 부임한 브라질 출신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의 부임 후 첫 승이다.

이어 열린 A조 조별리그에서는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17, 25-19, 24-26, 25-21)로 제압했다.
삼성화재에서는 김우진이 21득점, 김요한이 18득점 5블로킹, 이윤수가 17득점 3블로킹, 양수현이 10득점 4블로킹으로 두 자릿수 득점자를 4명 배출하며 활약했다.
KB손해보험은 나웅진이 18득점 1블로킹, 박상하가 11득점 2블로킹, 박예찬이 10득점으로 반격했으나 3세트 듀스 끝에 한 세트를 따낸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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